영국의 극작가 레이 쿠니의 작품을 만났던 사람이라면
그의 작품의 특징이나 맛깔스런 위트, 정신을 쏘옥 빼
놓는 복잡한 스토리 등을 잘 아실 텐데요,
아버지를 닮은 레이 쿠니의 아들 마이클 쿠니의 작품
'달콤한 수작' 을 통해 처음 만나 보았답니다...
연극 '달콤한 수작' 이 한창 공연 중인 대학로 JK 아트홀을 찾아
왔어요...3층 부터 6층 까지 공연장으로 JK 아트홀은 5층!
티켓박스가 5층에 있구요, 승강기에서 내리면 바로 공연장 입구,
정면엔 매표소가 바로 보입니다...
우리의 좌석을 확인하고 10분전에 미리 자리를 잡았는데요,
이미 많은 분들이 우리보다 먼저 입장해 앉아 있었습니다...
이 곳은 에릭과 린다가 사는 집으로 세입자들도 끼고 있는
조금은 여유있는 가정이라고 할 수 있답니당...
에릭의 황당한 거짓말과 그 거짓말로 인해 점점 꼬여가는
복잡한 상황이 벌어질 곳...(두구두구두구....)
공연에 앞서 조지와 젠킨스 역할을 해 줄 최병혁씨가 공연안내를
해주었는데요, 퀴즈 타임! 자신의 나이를 맞추면 선물을 준다꼬??
정답) 23세 래요...전 맞추지 못했지만, 다른 분들에게 살짝 이
행운을 넘겨 드립니당...ㅎㅎ
이 작품의 시놉시스
이 이야기의 시놉시스를 짧게 들여 다 봐도 얼마나 복잡한
상황이 전개 될지 눈치가 빨라지는 순간을 경험하실텐데요,
역시 보는 내내 아버지의 작품을 보는 듯 해서 두 작가님이
콕 찍어 낸 붕어빵이더라구요...ㅋㅋ
탄탄한 구성, 수시로 웃음보를 건드려 주는 작품의 공통점
이라면 점점 꼬여가는 상황과 복잡해지는 거짓말들 특히,
절친들의 희생이 따른다는 건 변함없는 사실...
천재지변이 나도 쿠니의 작품에선 절대 빠질 수 없는 요소들이
아닐까 싶네요...
그래서 쿠니 두 작가님이 지닌 작품적 특징이 너무나 강해서
이젠 저도 천리밖에서도 쿠니의 냄새를 정확히 맞출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답니당...푸핫^^
복잡하고 정신없는 상황들을 극복해 준 멋진 출연진들로
오늘 노만역엔 손용환씨가 열연을 해주었는데요, 마지막
여장 분장으로 화려한 마무리 까정...ㅋㅋ
드레스 넘 잘 어울렸어용...
제 목 : 달콤한 수작
장 르 : 연극
일 시 : 2014.07.18 ~ 오픈런
관 람 : 2014.08.06 (수) pm 8시
장 소 : 대학로 JK아트홀 (구, 샘아트홀)
출 연 : 박현만,이원준,손용환,배서현,최병혁,김민정
작 가 : 마이클 쿠니
등 급 : 만 12세이상 관람가
시 간 : 90분
제 작 : JK아트홀, 스카이가든씨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