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가 짝사랑하는 여자는 여인숙집 딸입니다~
매일 2층 다락방에서 그녀가 오고 가는 뒷모습을 바라보고……
그것이 이제는 철수의 저녁 일과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철수는 가슴앓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를 보고 있으면 후광이 보였습니다.
철수는 몇 달을 그렇게 이층 다락방에서 그녀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일을
반복하던 어느날… 철수의 눈을 의심케 하는 장면이 목격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녀의 남자친구 등장~~!!
이게 웬 마른하늘에 날벼락인지~~
언제 부터인가 그녀의 남자친구는 항상 골목까지 그녀를 배웅해주었고
철수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매일 멍하니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짝사랑의 비애였죠~
그러던 어느 날
정해진 하루의 반복처럼 그녀의 남자와 그녀는 늦은 저녁 골목길에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철수는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두 남녀의~~~
철수의 심장은 이내 분노로 들끓었습니다.
철수는 결심했습니다.
철수의 마음을 아프게 한 만큼 처절한 복수를 하겠다고
마음속으로 굳게 다짐을 했습니다.
다음날 늦은 저녁 철수는 복수를 위해 골목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회심의 미소를 날리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아침……
골목에서 우렁찬 우리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전 뭔 일인가 해서 창밖을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