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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이 6일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측으로부터 수억 원대의 금품을 받아 챙긴 검찰 수사관을 체포했다고 밝혔다./문병희 기자 |
[더팩트｜김아름 기자] 검찰이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측으로부터 수억 원대의 금품을 받아 챙긴 검찰수사관을 체포했다.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기옥)는 6일 조희팔 측으로부터 수억 원을 받은 대구지검 서부지청 소속 A 과장(검찰 서기관)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했으며 A 과장의 근무지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희팔 은닉자금에 대해 계좌추적을 벌이던 가운데 조희팔 사건 관계자 계좌에서 A 과장 계좌로 수억 원이 흘러 들어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 과장에 대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조희팔은 2004~2008년까지 전국 각지에 20여개의 피라미드업체를 차린 뒤 "의료기기 대여업으로 30~40%의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들에게 4조원 가량을 가로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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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팀 tf.pstea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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