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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종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에 대한 지명수배가 내려졌다. 김우종 대표는 소속 개그맨들의 임금을 포함한 회사 자금을 횡령해 지난해 미국으로 잠적했다. / 남윤호, 최진석 기자 |
김우종 대표 "조심하라"던 김준호, 아직까지 아무 반응 없어
[더팩트 | 김문정 인턴기자] 김우종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에 지명수배가 내려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6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된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공동대표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
김우종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개그맨 김준호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고 있었다. 김우종 대표가 속한 코코엔터테인먼트에는 김대희 등 임원급 연예인을 비롯 김준현과 유민상, 조윤호, 이국주, 김영희, 김원효, 김지민, 박지선, 양상국 등다수의 인기 개그맨들이 소속돼있다. 김우종 대표는 이들의 임금을 포함한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지난해 미국으로 잠적했다.
김우종 대표가 사라진 후 김준호는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KBS2 '개그콘서트-닭치고'에서 "믿었던 사람한테 배신당하는 꿈을 꿨다. 너 조심해"라며 김우종에 대한 경고를 웃음으로 승화시킨 바 있다. 소속 개그맨들도 연말 시상식에서 김준호를 위로하는 수상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준호는 그 때마다 미소를 지으면서도 괴로운 안색을 내비쳤다.
김우종 대표에 대한 지명수배가 내려진 현재 김준호 측은 아직까지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고 있지 않다.
김우종 대표가 사라진 후 힘든 상황에도 방송과 공식 석상에 등장함 김준호인 만큼 곧 김준호 대표 지명수배와 관련 간접적으로라도 심경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우종 대표에 대한 지명수배가 내려지면서 소속 개그맨들이 김우종 대표가 빼돌린 급여를 되돌려 받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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