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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들의 한국 적응기가 담기는 KBS1 '이웃집 찰스'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 KBS 제공 |
[더팩트ㅣ김한나 기자] 외국인들의 브라운관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또 다른 외국인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한다.
낯선듯 친근하고 먼듯하지만 가까운 외국인들의 삶을 보여주는 KBS1 새 프로그램 '이웃집 찰스'가 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외국인들의 한국 적응기를 그릴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 출연 프로그램인 JTBC '비정상회담' MBC '헬로 이방인'과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을 수 있을까.
◆ 유창한 한국어? NO! 한국이 낯선 이들의 고군분투기!
외국인들이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가져야할 기본 조건은 바로 유창한 한국어다. 그러나 한국인보다 뛰어난 언어능력으로 이 나라에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담에 대해 이야기하는 다른 방송 속 외국인과 달리 '이웃집 찰스' 속 외국인들은 아직도 한국어가 어렵기만 하다.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이들의 하루하루는 그야말로 전쟁터. 그 외에도 이방인들이 겪는 다양한 갈등과 고민은 더욱 리얼하게 그려진다.
여기에 외국인들의 실질적인 고민도 담긴다. 대기업에 취업한 25세 여성, 재래시장 안에서 작은 간식 포차를 운영하는 남자, 시어머니와의 고부갈등에 고민이 많은 새댁. 우리 주변에 한 명씩은 꼭 있을법한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이들이 외국인이라면 어떨까?
'이웃집 찰스'는 우리에겐 평범하지만 그들에겐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외국인들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드릴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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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스는 '이웃집 찰스' MC를 맡아 활약한다. / 더팩트DB |
◆ 외국인 수다로 끝? 솔루션 제공까지
'이웃집 찰스'는 한국에서의 다양한 경험에 대한 공유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방인들이 한국에서 겪는 갈등과 고민에 실질적인 대책안을 제시하는 것.
매주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 설치된 가방 세트로 모일 외국인들은 MC 알렉스, 그리고 주제에 맞는 일일 선생님에게 솔루션을 받는다. 해결책을 받은 이들의 변화에 주목한다면 프로그램을 더욱 즐길 수 있다.
단순히 외국인의 눈으로 보는 한국을 그리는 것이 아닌 한국에 정착해 살아가는 외국인들의 어려움까지 보듬는 콘셉트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어에 능통하면서 따뜻한 진행 실력을 겸비한 알렉스가 MC로 나서면서 외국인 출연진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3인의 외국인들과 함께 '이방인 학교' 촬영이 진행되는 '이웃집 찰스'의 초대형 가방 세트는 동대문 DDP에 설치돼 있다. 가방 세트 앞에서 찍은 다양한 포즈의 사진, 시청 소감 등을 '이웃집 찰스'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올리면 제작진이 심사를 통해 여행용 가방을 선물한다.
'이웃집 찰스'는 이날 오후 7시 30분 방송된다.
hanna@tf.co.kr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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