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이 한강 다리에서 투신하려던 40대 남성을 온 몸으로 막아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라고 하네요
중동고 1학년에 재학 중인 축구선수 김지원군(16)은 2일 오전 0시30분께 집을 나서 지난 2월 동계훈련 중
다친 다리의 근력을 회복하기 위해 매일 밤 자전거를 타던 중 마포대교 남단에서 위태롭게 몸을 기대고 있는 40대 남성을
발견해 순간적으로 남성이 자살을 시도한다고 생각한 김군은 남성에게 뛰어가 허리를 껴안았다네요
김군은 끊임 없이 대화를 시도했고 10여분 뒤 지구대 경찰관이 도착한 후에야 상황은 정리됐다.
자살을 시도한 남성은 지구대에서 "혼자 사는데 경제적으로 힘들고 무엇보다 누구와 말을 하고 싶었는데
상대가 없어 외로웠다.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자살을 결심해 후회된다"고 진술했다고 하네요...
참 어케 고교생을 보면 아름다운 이야기지만 40대 아저씨를 보면 참으로 살기 힘든 세상이라는게 여기까지 느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