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트램펄린관련 안전사고와 시설물 실태를 보면,
어린이 안전사고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시설기준이 없어서 어쩌질 못한다고 하네요.
트램펄린 사고와 관련된 자료를 보면.
--------------------------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트램펄린 관련 위해사례는 2010년부터 지속해서 증가하여 총 277건에 이른다. 2013년 1분기 발생한 사고(45건)만도 전년 동기(15건) 대비 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해사례 277건을 분석한 결과, 영유아(만6세 미만) 90건(32.5%), 초등학교 저학년 72건(26.0%), 고학년 62건(22.4%) 순으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위해 부위는 팔·다리 등 사지 손상이 191건(69.0%)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지 손상의 39.8%(76건)가 골절·탈구 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트램펄린 시설은 신고나 허가를 요하지 않는 자유업으로 시설에 대한 기준이 아예 없고 시설 안전 점검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서울·경기지역 소재 실내·외 트램펄린 시설 17개소를 조사했으나, 매트, 스프링, 완충장치, 바닥재 등 시설 관련 8개 조사 항목과 비상구 유도등, 소화기 등 소방 관련 4개 조사 항목을 모두 충족한 곳은 단 1군데도 없었다.
---------------------------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트램펄린과 관련된 기준마련을 관련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흠... 사실 이런 트램펄린 같은 놀이기구들은 항상 사고 위험이 있는것 아닌가요..... 저기서 떨어진다고 목부러져 죽은 사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안전하게 만들려면 엄청 재미 없어질 탠데... 물론 안전도 중요하지만, 안전 다 따지면 미래에는 놀이기구중에 재미있는게 하나도 안남겠군요... 모래사장도 없어져서 너무 안타까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