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놀러와’ ‘불만제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맹활약하며 재치넘치는 입담을 과시하고 있는 김원희가 tvN 현장토크쇼 ‘택시’를 찾았다. MC가 아닌 게스트 출연은 오랜만이라는 김원희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리드하며 ‘역시’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벌써 결혼 4년차로 접어든 김원희는 결혼식 축가에 얽힌 아찔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축제 뿐 아니라 결혼 축가 섭외에서도 1순위를 달리고 있는 DJ DOC가 김원희 결혼식의 축가를 부르게 되었는데, 유난히 시골에서 올라온 어르신들이 맨 앞자리에 많이 앉아계셨던 것.
DJ DOC 특유의 활기찬 노래에도 호응이나 반응은 없었고, 갑자기 노래가 끊기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당황한 이하늘은 마이크를 든 상태에서 비속어를 사용해 혼잣말을 해버렸다. 이하늘의 멘트를 들었던 김원희는 “내가 들었으면 모두가 들었겠지”라는 생각에 아찔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김원희는 “그렇지만 비공개 결혼식이 아니었기 때문에 다행히도 어수선한 분위기에 묻혔던 것 같다”며 “그래도 DJ DOC를 부른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당시 고맙다는 말도 못했다”며 뒤늦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6일 방송.
황유영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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