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24 김지연 기자]
배우 김지수가 tvN '기억'에서 전업주부 역을 연기하게 된 것에 대해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 나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지수는 1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디노체컨벤션에서 tvN '기억'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김지수는 "전작 '따뜻한 말 한 마디'에서도 전업주부 역할을 했다. 가정 밖에 모르고 살았던 캐릭터"라며 "때문에 특별하게 더 부담스럽진 않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수는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보니 주부라든가 집에서 가정을 돌보는 여자라든가 그런 캐릭터가 많이 주어진다"며 "당연하게 그런 것들을 받아들여야 할 나이다. 그런 것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지수는 알츠하이머를 앓게 된 남자의 아내를 연기하게 된 것에 대해 "개인적 욕심은 내가 알츠하이머에 걸린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다"며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가 더 재밌고 좋다. 그래도 남편 하나만 믿고 의지하고 살던 여자가 남편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는 역할도 (시청자들에) 많은 감정을 전달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tvN이 10주년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성민)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다. '부활' '마왕' '상어' 등을 만들어낸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 콤비가 3년 만에 의기투합했고, '미생'의 주역 이성민을 비롯해 김지수, 박진희, 이준호, 윤소희, 이기우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그널' 후속으로 오는 18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된다.
사진=허정민 기자
김지연 기자 butthegirl@enews2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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