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에이미가 한국을 떠난 후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폭행 시비다. 하지만 에이미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8일 오후 MBN스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에이미는 “(한국 추방이란)저의 약점을 이용해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눈물을 흘렸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풀러턴에 있는 지인 황모씨의 집에 머물고 있는 에이미와 황모씨의 아내 허모씨와 다퉈 미국 현지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두 사람은 오는 4월15일 풀러턴 법원에 출두해 시시비비를 가리게 됐다.
이에 한 매체는 허씨의 말을 인용, 에이미가 황씨와 술을 마시고 귀가 후 자신에게 “아이나 잘 돌보라”는 등의 폭언과 몸싸움을 벌였으며, 미국에서도 그가 약물을 복용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에이미는 “상대방이 말을 지어내는 게 너무나 심해서 저도 법적대응을 강력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상대방이 이렇게 저를 걸고 넘어지는 이유가 제가 한국에서 (추방돼)나왔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에이미는 “현재 허씨에 맞아 코뼈가 부러지고 다리 한쪽이 불편하다. 지난주 토요일에 수술을 받았고, 온몸에 멍이 들었다”고 말하며 “현지 경찰은 허씨에 접근금지명령을 내렸다. 법정 싸움이 결정된 것도 미국 경찰이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 법정에 사안을 넘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에이미는 “미국 경찰을 부른 것도 그 집 아들이다. 내가 부른 것도 아니다”라고 말하며 “황 씨의 아들이 직접 경찰을 부를 만큼 사태가 심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허씨의 말을 인용한 최초 보도에 대해서도 “큰 실수를 했다. 제가 미국에서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는 것도, 제가 심하게 다쳤다는 것도 미국 경찰에 의해 증거물이 다 갖춰져 있다. 그런 상황에서 허씨의 말만 일방적으로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밝히며 법적대응을 고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해 12월31일 프로포폴, 졸피뎀 투약 등으로 출국명령을 받아 중국으로 출국했다. 중국을 거쳐 미국으로 떠난 에이미는 현재 황씨의 집을 나와 어머니와 함께 기거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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