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당시의 톱 배우였던 정윤희와 동시대를 살아간 여인의 모습을 연기한 수애 의 '닮은 꼴'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수애와 정윤희는 비록 동시간대 활동한 배우들은 아니지만 호감가는 커다란 눈망울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청순하면서도 보면 볼수록 빠져들게 하는 느낌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수애가 영화 '님은 먼곳에'를 통해 1970년대를 살아가는 여인으로 마치 당시를 실제로 살아온 것과 같은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베트남전에 남편을 만나기 위해 베트남 파병 군인들을 위한 위문 공연단에 입단해 군인 위문공연신을 위해 실제로 마시지 못하는 양주를 마셔가며 음주연기를 벌이고 당대 유행하던 댄스를 치마를 찢어가며 파격 댄스를 선보여 70년대 효리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이와 반대로 정윤희는 실제 70년대 최고의 미녀배우로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광고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한 미녀 배우라는 점으로 수애와 같은 70년 대 미인상의 롤 모델 1순위로 손꼽혔었다.
최근 영화 '님은 먼곳에'를 통해 음주연기등의 열연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70년대 최고의 미인상을 재현해 준 수애와 실제로 당대의 최고 미인이었던 정윤희의 외모와 풍기는 느낌 그리고 같은 시대적 상황 속에서의 일치하는 점을 통해 새삼 다시 한번 많은 팬들에게 신기함과 한편으로는 정윤희에 대한 추억이라는 향수를 그리고 수애를 통해서는 어느 시대를 살아간 여인이건 주어진 캐릭터를 스폰지처럼 빨아들여 역할을 재창출하는 배우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 시켜 주며 관객들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이유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인갑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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