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캐스팅 논란은 성현아가 자신의 블로그에 캐스팅 무산에 대한 심경을 토로하면서 시작됐다. 성현아는 ‘캐스팅되어 준비를 하고 있던 중 아무런 납득할 만한 이유도 내세우지 않은채 제작사라는 이유만으로 자사배우를 쓰겠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타짜’의 제작사인 올리브나인은 드라마 제작과 연기자 매니지먼트를 함께하는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정마담 역으로 최종 확정된 강성연의 소속사 이기도 하다.
이에 강성연이 성현아의 역을 빼앗았다는 논란이 일자 강성연은 곧장 ‘정마담 역할은 작년부터 얘기가 있었고 연기를 준비하던 중 마담 역할이 영화와 다르게 바뀌게 되어 오래 고민하는 동안 혼선이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강성연은 성현아가 이번 일을 이슈화한 것을 지적하듯 ‘저 역시 겪어 봤기에 (심정을) 잘 알고 있지만 저는 그때마다 내가 얼마나 부족하면 이렇게 될까? 라고 반성을 하며 돌아섰다’고 우회적으로 충고했다.
‘타짜’의 정마담 역은 도발적이고 섹시한 팜므파탈로 여자배우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 꿀만한 매력적인 인물인 만큼 이번 캐스팅 논란은 두 여배우에게 큰 후유증을 남기고 있다. 그리고 이를 지켜본 네티즌들도 어느 여배우에게 손을 들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박상화 기자/www.reviewstar.net
신선한 뉴스 리뷰스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