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자연을 벗 삼아 지어진 아름다운 사찰 무심사의 지광, 지선 스님은 4년 전 각자 가슴 아픈 사연과 상처를 가지고 무심사에 온 여섯 동자를 입양까지 해 정성으로 키우고 있다.
이들은 바로 군기반장 묘덕스님(14), 호기심 많은 사고뭉치 묘정스님(13)과 묘각스님(12), 유일한 여자 동자승인 미소천사 묘법스님(9), 언제나 싱글벙글한 묘성스님(8), 그리고 무심사의 재간둥이 막내 묘공스님(5).
언제나 나란히 몰려다니는 여섯 동자스님들은 살아있는 것을 괴롭히지 말라고 일렀는데 개구리를 잡고, 수각청소를 맡기면 하라는 청소는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장난치다 이마가 찢어지는 위험한 일도 생긴다.
이런 좌충우돌 천방지축 여섯 동자들은 그래도 큰스님이 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안고 있다. 훌륭한 스님이 되기 위해 새벽 예불도 빠뜨리는 법이 없고, 한자로 된 불경을 읽기 위한 한자를 보고, 목탁을 두드리고, 절을 하는 자세 하나에도 흐트러짐이 없을 정도라고.
오늘(21일)부터 25일까지 오후 8시 20분부터 35분간 여섯 동자의 좌충우돌 일상과 큰스님이 되기 위한 과정들이 ‘인간극장’을 통해 방송된다.
박상화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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