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일지매’15회 분에서 은복이는 토끼가 불쌍하다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서동원 특유의 익살연기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일지매를 잡기 위한 미끼로 잡혀간 은복이가 활을 맞게 되는 장면에서도 공포에 질려 오줌을 싸는 특유의 표정 연기와 투옥 중 콧물을 흘리며 공포에 떠는 장면에서 콧물이 턱까지 내려오는 몰입 연기는 서동원 만이 할 수 있는 연기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긴장감 속에 시청자들의 박장대소를 끌어낸 서동원에게 ‘웃느라 배꼽이 빠질 정도였다,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는 의견부터 ‘연기가 제대로다.’라는 칭찬이 이어졌다.
특히, 서동원은 촬영 당일 관원들에게 끌려가는 장면에서 촬영 중 엄지손가락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끝까지 연기투혼을 발휘해 좋은 장면을 연출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일지매’에서는 이준기가 이영아, 한효주와 연달아 키스신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미영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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