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 팍 도사’에 출연한 이문세는 ‘별밤지기를 12년 동안 해왔다. 한참 혈기왕성할 때 했는데’라는 MC강호동의 말에 “정말 사리가 많이 나왔던 시절이었다”고 말한 후 “인생을 돌이켜 봤을 때 정말 값진 시간이었다. 라디오에서 인격을 형성했다. 라디오에 감사하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이문세는 “그런데 12년이 되던 해에 놔야 되겠다는 순간이 왔다. 예전에는 함께 놀아주고 가출해도 되요 하는 입장이었는데, 언젠가부터 선생님처럼 교훈을 주게 되는 입장이고 계도 적인 방송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 떠나기로 결심한 후 이적에게 바통을 넘겨주고 떠났다”며 라디오 DJ를 그만 둘 때 아쉬웠던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이날 이문세는 “그 후 라디오를 복귀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2년간 쉬면서 다시 돌아갈 곳이 라디오라 생각했고 그래서 ‘두시의 데이트’ 지금은,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를 하고 있다”며 밝힌 후, 강호동의 요청에 기타를 치며 ‘옛 사랑’을 불러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한편, 이날 MBC ‘황금어장’의 또 다른 코너 ‘라디오스타’에서는 신애가 과거 김구라에게 서운했던 기억을 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미영 기자/www.reviewstar.net
신선한 뉴스 리뷰스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