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은성의 뇌구조에는 ‘비광희대 임에 대한 콤플렉스’가 가장 중심에 있어 학력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큼을 나타낸다. 은성은 광희대학병원에서 일하지만 광희대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온갖 설움과 함께 무시를 당하다가 결국 지난 24일 방송분에서는 병원을 떠나게 된다. 이어 ‘남혜석에 대한 그리움 및 미련’과 ‘최과장에 대한 존경심’이 눈길을 끌며 혜석의 마음을 거부한 은성이 앞으로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가 된다.
혜석의 머릿속에는 은성과 달리 거의 절반 이상이 은성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이은성 너이길 바랬어.’를 중심으로 은성이 사주기로 한 해삼, 멍게 안주에 소주, 은성이 코뼈 괜찮을까, 은성이가 타준 커피, 은성이가 부탁한 한복천에 이르기까지 온 통 은성에 대한 마음으로, 냉정하기 그지없던 혜석이 은성을 향한 마음이 간절함을 잘 나타내고 있다.
또한 ‘뉴하트’의 극의 전개에 있어 감초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배대로(박철민 분)와 민영규 교수(정호근 분)의 뇌구조 또한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배대로의 머릿속에는 ‘미미(신다은 분)’를 중심으로 뒤질랜드가, 민영규 교수의 머릿속에는 그의 드라마에서의 야욕을 그대로 표현해 주듯 ‘사표만은 안돼’를 중심으로 ‘훗, 수염도 내가 기르니 간지’, ‘이은성 더 까버릴걸’ 등이 있어 폭소를 자아낸다.
한편 지난 24일 방송된 ‘뉴하트’에서는 최강국 (조재현 분), 이은성 두 주인공의 좌절과 시련을 다뤄 앞으로 그들의 좌절극복기를 통해 극의 전개는 이전과 다른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강국이 뜨거운 심장을 가진 의사로서 자신의 역할을 아무런 장애 없이 그 본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 권력다툼에도 나설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미영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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