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추적 60분’은 김형은과 함께 '미녀삼총사'로 활동했던 동료 개그우먼 심진화의 증언을 토대로 김형은의 억울한 죽음과 돈도 안 주고 노예처럼 일을 시켰던 기획사의 횡포를 고발했다.
우선 김형은의 사망에 대해 소속사는 기자회견에서 ‘빡빡한 일정이 아니고 단독사고’라고 밝혔지만 당시 사고 차량에 동승했던 심진화는 교통체증이 심한 토요일 저녁에 서울에서 강원도 용평스키장까지 200KM가 넘는 속력으로 달리다가 사고가 났다며 감춰진 사고 내막을 공개했다. 게다가 소속사가 1억 원의 보험금 중 고인의 가족에게 약속한 보상금의 일부만을 지급하였다고 고백했다.
또한 심진화는 가수 데뷔 이후 밥값이 없어 굶주리며 지명조차 알 수 없는 먼 시골의 행사부터, 대학축제, 심지어 야간업소까지 나가야했던 돈 버는 노예처럼 살아왔던 지난 날의 심경을 눈물로 폭로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고인을 위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 “심진화 씨의 용기가 대단하다”는 반응과 이와 반대로 “한 사람의 증언 만으로 사건을 판단하는건 편파적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추가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방송 이후 김형은 측 소속사는 방송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있어 고인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다시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리뷰스타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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