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최고의 화제작
<제로 다크 서티> 시사회에 다녀오다 :)
<제로 다크 서티>, 언뜻 듣기엔 뜻을 알기 어려운 제목부터 생소했던 이 영화.
내가 개봉 전부터 이 영화를 기대하고 있었던 이유는
국내에서 미리 개봉한 미국 내에서 엄청난 화제를 일으키고 있었기 때문!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영화이자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 감독상을 비롯한 주요 5개 부문이나 노미네이트 된
작품성 높은 영화라는 것.
게다가 감독은 영화 <허트 로커>로
무려 2010년 <아바타>의 돌풍을 깨고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
여성 감독으로서 최초의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이렇게 바탕부터가 탄탄해보였던 이 영화,
게다가 스토리는 무려 9.11테러의 주범인 오사마 빈 라덴의 추격일지를 담은 실화.
자칫 민감할 수 있는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파격적인 스토리에
또한번 끌리지 않을 수가 없었음!!
도대체 어떤 영화이기에 이렇게 화제가 되는거지?
궁금해하던 내가 드디어 오늘 시사회를 통해 본 <제로 다크 서티>.
나의 감상평은 한 마디로..."역시!!" 였음 :)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소재가 소재인 만큼, 자칫 너무 무겁거나 지루하지 않을까? 하고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이 영화는 일단 내용 전개가 빠르고,
긴 사건을 짧은 호흡으로 끌어가며 지루할 틈 없이 치밀하게 이어지는 스토리텔링과
전혀 지루할 틈 없이 정신없이 몰입하게 만드는 연출까지,
정말로 '재미있는' 영화라고 말할 수 있음!!
우리 모두가 9.11은 기억하지만,
그 배후의 상세한 이야기들은 사실 제대로 알지 못했기에
영화가 전개될수록 더욱 흥미롭고 또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영화.
알 카에다의 세부적인 조직 구성까지 낱낱히 보여줌은 물론
그들을 쫓는 CIA는 함정에 빠지고,
서로간의 쫓고 쫓기는 치밀한 전략과 과정들이
너무도 리얼하고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어
영화를 보는 내내 "정말? 저게 진짜야?" 하고 연신 놀라게 될 수 밖에 없었다.
알고보니 실제로 이 영화가 CIA측으로부터 국가기밀 정보를 받았다는
의혹이 일었을 정도라던데,
의혹이 일었을 정도라던데,
정말로 영화를 통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숨겨진 진실,
범국가적인 기밀 사항을 훔쳐보는 듯한 기분까지 들 정도였달까?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실화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그만큼 감독의 힘있는 연출력이 돋보인 수작 첩보물이라고 해야 할지.
어느 쪽이건 굉장히 흥미롭고 또 작품성 있는 영화라는 것에는 분명하다는 것!!
또한 주인공 '마야'역의 제시카 차스테인은
이 영화를 통해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
그만큼 타겟을 향해 점차 집착적으로 변해가는 캐릭터 '마야'의 감정선을 생생히 연기해내며
역시 헐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 다운 명불허전 기량을 선보였음!!
이제 제시카 차스테인은 이 영화를 통해 나에게 완전한 신뢰도 100%가 된 배우 :)
결론적으로 연기, 연출, 스토리 이 삼박자를 모두 갖춘 재미있는 영화였음!
내겐 올해 본 영화들 중 단연 최고인 듯.
뽀나쓰로 시사회 마지막에 재미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제로 다크 서티> 빈라덴 검거 마지막 30분!
당신의 선택은?
이라는 제목으로 스티커 이색투표 진행
최고의 현실적 긴장감 VS 압도되는 충격적 결말
요 두가지를 두고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반응!
나름 신선하고 재밌는 소소한 이벤트였다
<제로 다크 서티> 정식 개봉은 3월 7일!
흥행을 기대해 봐도 좋을 듯 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