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카날플러스상 수상작 (“순환선”)
제6회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 CGV 무비꼴라쥬상 수상작
지난 8일 개봉한 영화 <가족 시네마>는 이처럼
칸 영화제를 비롯한 여러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옴니버스 영화이다.
'가족'이라는 주제로 총 4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영화
각 단편들은 이야기가 모두 달라 취향따라 갈릴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한 편 한편이 모두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이동진 영화평론가도 이미 호평한 바 있는 네 편의 단편들.
특히 이 영화는 육아와 직장생활을 동시에 책임지고 있는,
이른바 워킹맘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을 만한 영화이다.
나 역시 직장생활을 하는 엄마의 입장이기에 더욱 그러할까...
네 편의 스토리는 모두 다르지만
'가족'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임신과 육아, 출산이라는 소재가 네 편에서 모두 등장한다.
<순환선> 에서는 둘째의 출산을 앞두고 실직한 가장의 이야기로
출산이 더이상 축복이 아닌 부담과 공포로까지 다가오는
이 시대 가장들의 고충을 담고 있다.
<별 모양의 얼룩> 에서는 유치원 캠프 화재사고로 딸을 잃고
아이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안고 사는 어머니로
실제 워킹맘 배우인 김지영의 절절한 모성애 연기가 돋보였다.
<E.D.571> 에서는 골드미스 커리어우먼 앞에 갑자기 나타난 딸로
자신의 커리어와 가족 사이에서 갈등하는 현대 여성의 심리를
커리어우먼 이미지가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선우선의 연기를 통해
현실적으로 그려내었다.
<인 굿 컴퍼니> 는 임산부인 직원에게 권고사직을 권하면서
우리나라 직장의 임신, 출산, 그리고 임산부 여직원의 권리 등에 대해
신랄한 문제의식을 논하는 작품이었다.
모든 단편들이 무척이나 현실적이고,
정말 평범한 우리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더욱 공감가고, 그래서 더 시사하는 바가 큰 영화였다.
특히 워킹맘들이라면 정말로 내 얘기, 내 동료 얘기가 될 수 있는 이야기들이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직장인, 특히 직장인 여성들에게 1순위로,
또 이런 영화야말로 정치인들이 꼭 보았으면 싶기도 하고,
'가족'이라는 테마를 무엇보다도 잘 담아낸 가족 영화를 보고 싶은 관객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 <가족 시네마>!!
<가족시네마> 는 현재 극장 절찬 상영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