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가수 이루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했던 작사가 최희진씨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0일 방배경찰서는 자신이 운영하는 미니홈피 게시판을 통해 이루와 이루의 아버지 태진아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뜨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총 8차례에 걸쳐 이루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등 허위사실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게재했다. 또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편지와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1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태진아와 이루 외에 또 다른 피해자 김모씨를 같은 방법으로
협박해 800여만원을 받아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태진아 부자 건에 대해서는 범죄사실 대부분을 시인하면서도 김씨에
대해서는 ‘돈은 받았지만,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협박한 기억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씨는 지난달 4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사람을 직접 죽여야 살인이냐. 당신이 강제로 죽인 내
아기 살려내”라는 글을 올리는 등 미니홈피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태진아 부자를 비난했다.
최씨는 이후 여러차례 자신의 주장을 번복하다 최종적으로 “태진아, 이루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고 싶었다”며 그동안의 발언이 거짓이었음을 고백했다.
*참 안타까운 사람이네요, 동정하는 것이 아닌 저 정도로 밖에 할 수 없었나 하는 생각에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