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지(정다영 분)를 통해 오복이 팀장과 사귄다는 소식을 들은 민국은 벌컥 화를 냈다. 이에 솔지는 모른척하라고 당부하지만 민국은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따졌다. 그 때 마침 오복이 집으로 귀가했다. 이에 민국은 “그렇게 당부했는데 정신을 못 차렸다”고 오복을 나무랐다. 이어 “한 번 만나보기나 하자”며 “사촌오빠라고 소개하고 만날 테니 자리를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민국이 나설 시기가 빨리 왔다. 승진 누락으로 우울해 있던 대한을 위로하기 위해 데이트를 했던 오복이 집 앞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것. 때 마침 솔지의 집에서 나오던 민국은 “저 사람이 그 홀아비 늑대?”라고 중얼대며 두 사람에게 다가갔다. 이번 기회에 단단히 혼을 내겠다고 마음 먹었던 것.
이후 거친 목소리로 “이봐요”라며 팀장의 어깨를 잡아챈 민국은 그의 얼굴을 본 순간 경악했다. 자신의 형인 대한이었기 때문.
방송직후 시청자들은 “이제 대한의 집에서도 본격적인 반대가 시작될 것 같다”며 우려했다. 또한 “두 사람이 사회적인 편견을 이겨내고 사랑을 이루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응원했다. 한편 “민국도 오복이 다닌 회사가 웰빙유업이라는 것을 알았을 텐데 팀장이 자신의 형이라는 걸 몰랐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연출상의 빈틈을 지적하기도 했다.
신아인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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