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방송된 KBS 2TV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에 출연한 김국환은 자신의 인생 불후의 명곡 3위로 아들과 함께 불렀던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를 꼽았다. 김국환은 “아들과 함께 행복했던 추억이 담긴 노래”라며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던 아들이 어느덧 27살이 됐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국환의 아들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현재 미국에서 음악 공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국환은 “아들이 유학을 간지 5년 정도 됐다”면서 “미국에서 홀로 열심히 음악 공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국환은 “아들이 기타와 피아노도 잘 다루는 만큼 노래만 하는 가수가 아니라 직접 자신의 곡을 만드는 싱어송라이터가 됐으면 좋겠다”며 “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데뷔해 자신의 힘으로 인정받기를 바란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김국환은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 외에 인생 불후의 명곡으로 1991년 MBC 주말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 삽입되며 최고의 히트곡으로 떠오른 ‘타타타’와 지난 1977년 발표한 김국환의 데뷔곡 ‘꽃순이를 아시나요’를 각각 1위와 2위로 꼽았다.
홍샘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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