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은 31일 오전 방송된 KBS 2TV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에 출연해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4강에 진출했지만 다른 나라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는 아직 한번도 16강에 진출한 적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흥국은 “올해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콧수염을 깎겠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김흥국은 그동안 축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과시하며 각종 축구대회에 응원을 다니는 등 축구 사랑 연예인의 대표주자로 꼽히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김흥국은 현철과 과거 미국 공연을 갔다가 감기약 때문에 공항에 억류된 사연을 공개해 웃음을 선사했다. 당시 감기에 걸려 감기약을 한 상자를 가지고 간 김흥국은 장사꾼이나 마약 밀수꾼으로 오해를 받아 검사를 받게 됐다고.
김흥국은 “당시 다른 출연진은 모두 공항을 빠져나가고 현철만 나를 돕겠다고 돌아왔는데 현철 역시 영어 실력이 부족해 결국 나는 3시간이나 갇혀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흥국은 자신을 위해 홀로 돌아와준 현철의 인간적인 매력을 존경한다고 전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여유만만’에서는 트로트가수 현철과 김국환이 방송 최초로 동반 출연해 20년간 쌓아온 우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홍샘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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