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에서 서우는 '대성도가'의 외동딸로서 온 집안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구효선'역을 맡았다. 순탄하게 살던 효선은 아버지가 재혼하고 새엄마(이미숙 분)가 들어오면서 그 동안의 모든 삶이 순식간에 바뀌고 만다. 새 엄마와 함께 집에 들어온 '송은조'(문근영 분)로 인해서다.
특히 세상에 아쉬울 것 없이 사랑만 받고 자란 '신데렐라' 효선의 심리가 변해가는 과정이 관전의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서우는 극 초반에 사랑만 받고 자란 소녀답게 애교 있고 발랄한 모습으로 나오다, 극 중반에 접어들어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졸지에 천덕꾸러기 '미운 오리 새끼'로 전락해 극과 극을 달리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동안 서우는 CF, 영화, 드라마 등을 오가면서 다채로운 연기력을 과시한 바 있다. 옥메와까 CF에서 일명 ‘엉짝댄스’를 유행시켰는가 하면 2008년엔 영화 '미쓰 홍당무'에서 전교 왕따 '서종희'역으로 주요 영화제의 신인상을 연달아 받았다.
최근에는 영화 ‘파주’에서 내면연기를 밀도 있게 그려내 국내외 관계자로부터 호평을 들었다. 또한 MBC 주말드라마 '탐나는도다'에서 호기심 많은 천방지축 제주 해녀 '장버진'을 맡아 깔끔하게 소화해냈다.
2010년 올해 서우는 영화 '하녀'에서 전도연과 연기호흡을 이뤘으며 현재 ‘신데렐라 언니’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의 자리로 확실하게 등극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현화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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