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이 연기하는 ‘박개인’은 친구 인희(왕지혜 분)에게 연인 창렬(김지석 분)을 뺏기고, 믿었던 이성 친구 원호(봉태규 분)에게도 배신당한 후 게이 친구를 가지고 싶어 하는 엉뚱녀다.
프로젝트 때문에 진호(이민호 분)가 개인의 집에 세입자로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손예진은 자신의 나이에 맞는 역할을 맡아 그 어느 때보다 촬영현장에서 즐겁고 유쾌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손예진은 ‘개인의 취향’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지금까지 동거를 다룬 드라마와는 조금 다른 상황이 펼쳐질 예정이다. 극 초반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는 모습과 함께 극중 배경이 되는 개인의 집 '상고재'를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전작에서 고등학생을 연기했던 이민호는 교복을 벗고 이번 ‘개인의 취향’에서 건축사무소 소장 역할을 맡아 깔끔하고 시크한 매력을 한껏 선보일 예정이다. 약 1년 만에 컴백하는 이민호는 "오랜만에 하는 작품이라 설레고 긴장도 많이 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적인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민호는 "10대는 자기 전 피로 회복하는 의미로 보고, 20대는 한창 연애에 관심이 많을 때니까 공감하며 보면 좋겠다. 30대는 20대 때의 알콩달콩 연애했던 추억을 되살리며 보면 될 것 같다. 40대도 자녀들과 함께 볼 수 있는, 모든 연령대가 함께 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전했다.
‘개인의 취향’은 연애숙맥 엉뚱녀와 시크하고 까칠한 가짜 게이의 발칙한 동거일기를 솔직담백하고 유쾌하게 그린다. 이새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개인의 취향’은 오는 31일 수요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이현화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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