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의 ‘까칠한 짠순이 재벌녀’라는 극중 캐릭터에 맞게 현실적이고 소박한 컨셉으로 의상을 연출하고 있다. 여기에 이보영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과 깔끔한 외모가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것.
이보영은 ‘재벌 상속녀’ 하면 연상되는 화려한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져 오히려 캐릭터 구축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그는 극중 이시영과 극과 극의 스타일 대비를 보여주며 캐릭터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있다.
청바지가 잘 어울리든 말든 ‘질기니까 입는’ 패션 감각 제로의 신미를 위해 실제로 이보영은 다양한 재킷에 무릎까지 내려오는 스커트를 심플하게 매치하거나, 무채색의 니트나 맨투맨 티셔츠에 청바지를 선보이고 있다. 액세서리 역시 손목시계가 유일한 장신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보영의 스타일 담당은 “수천만 원 대의 화려한 원피스나 고가의 구두, 액세서리 등은 시선을 끌긴 하지만 대중들이 일상생활에서 시도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아이템이라 거부감을 줄 수도 있다”며 “재벌녀라는 배경보다 사람 자체의 매력을 이끌어내면서도 현실성 있는 스타일을 선보이기 때문에 2030 여성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시청자들은 “친근하면서도 단정해 보이고 여성스러운 느낌도 줄 수 있어 좋다” “실용성 돋보이는 이보영씨의 패션 센스 굿!” “산뜻한 단발머리 변신과 편안한 스타일이 이보영씨의 매력을 더 돋보이게 한다”는 등 ‘이보영 스타일’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한층 재미를 더해가고 있는 KBS ‘부자의 탄생’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 된다.
이현화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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