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송된 SBS ‘오 마이 레이디’에서는 숨겨둔 딸을 가진 톱스타 성민우(최시원 분)가 억척 아줌마 윤개화(채림 분)에게 “아이의 엄마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성민우는 과거 연인이었던 연희가 남겨두고 간 딸아이 예은(김유빈 분)과 한바탕 씨름이 벌어졌다. 부성애는커녕 안하무인 성격인 톱스타 성민우가 갑자기 나타난 예은을 자신의 딸로 인정하고 사랑을 줄 리는 만무했다. 역시나 성민우는 우는 예은을 달래지도 못해 울다 토하게 만들고, 계약을 핑계로 윤개화에게 딸을 맡기고 마사지를 받으러 가기도 했다.
성민우는 꿈에서조차 “아이는 있지만 아빠는 아닙니다”라는 변명을 할 정도로 예은을 난감한 ‘혹’ 정도로 여기고 있었다.
그러나 성민우는 예은을 업고 자장가를 불러주며 진짜 예은의 엄마처럼 행동하는 윤개화의 행동을 보고 한 가지 묘책이 떠올랐다. 성민우는 와인을 준비해놓고 윤개화에게 와인 한 잔 하자며 분위기를 잡았다. 이상한 분위기에 윤개화는 와인을 막걸리처럼 벌컥벌컥 마셨고, 성민우는 본심을 드러냈다.
성민우는 “어렵게 꺼낸 말인데 예은이 엄마가 돼줘요”라고 말했다. 흔히 멜로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청혼이 아닌 딸을 떠맡기겠다는 의미가 잔뜩 내포돼있었다. 이에 놀란 윤개화는 마시던 와인을 성민우의 얼굴에 뿜었고, 이는 드라마의 말미를 웃음으로 장식했다.
이어 방송된 예고편에서는 예은의 엄마가 돼달라는 말에 와인이 뿜어져 나올 정도로 놀랐지만 함묵증(언어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심리적 원인에 의해 입을 열지 않는 증상)에 걸린 예은을 불쌍하게 여기고 엄마처럼 보살펴주는 윤개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예은을 사이에 두고 얽히게 될 성민우와 윤개화의 관계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오 마이 레이디’는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 집계결과 9.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천경진 기자/ idsoft3@reviewstar.net
신선한 뉴스 리뷰스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OT 이슈 뉴스!!!
‘바람불어 좋은 날’ 연실, ‘막장 시어머니’ 계보 이어가나?
‘부자의 탄생’, 지현우 카리스마에 이시영 몸빼바지 변신 ‘폭소’
‘살맛납니다’ 유진, ‘팔찌’덕에 유건이 자기 아이임을 눈치챌까?
김창렬-김C-윤도현-타블로 등, 연예인 트위터 故최진영 애도 물결
'부탄' 이시영, 비키니 몸매에 꽃샘추위도 '후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