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방송에서 연실(나영희 분)은 돌연 대한과 오복을 호출했다. 이에 사무실 식구들은 얼마 전 퍼진 두 사람의 교제설 때문이 아니냐며 설왕설래했다.
하지만 두 사람을 기다린 것은 희소식이었다. 구슬아이스크림 출시결과에서 압도적으로 그린유업을 이긴 공적을 치하하기 위한 자리였던 것. 이에 연실은 우수한 용기디자인으로 제품 판매에 공헌한 오복에게 정식직원 발령을 내렸다.
또한 대한에게는 추후 따로 포상을 내릴 것이라 언급했다. 하지만 상준(강지섭 분)을 위한 후계구도 발판을 마련하고자 궁리 중이던 연실은 대한에게 요직을 주지 않고 넘어갈 수 있는 방안을 연구했다.
한편 사무실 직원들은 오복의 정식 입사를 축하하기 위한 회식을 제안했다. 하지만 대한은 집에 일이 있다며 다음으로 미루자고 말했다.
이후 오복은 사사건건 대한에게 퉁명스럽게 대했다. 이에 대한은 “회식 안 해줘서 삐졌냐”며 “진짜로 집에 일이 있다”고 달랬다. 이어 “회식은 내일 우리 둘이 따로 하자”고 은근한 데이트 신청을 했다.
덧붙여 “회사에서는 예전처럼 사무적으로 대할 테니 서운해 하지 말라”고 말해 사적으로는 특별한 사이로 지낼 것을 비밀스럽게 약속했다. 이에 오복은 미소와 손짓으로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오복과 헤어진 대한은 그녀의 입사축하 선물을 고르기 위해 액세서리점에 들려 귀고리를 골랐다. 이후 이 귀고리는 민국(이현진 분)에 의해 발견됐다. 결국 민국은 온 가족에게 이 사실을 고하며 대한에게 여자가 있다고 떠벌렸다. 마침 그 자리에 들어선 대한은 그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식구들은 하루 빨리 집으로 데려오라고 성화했다.
그런가 하면 오복은 기철(강은탁 분)에게 대한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에 평소 오복을 마음에 두던 기철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두 사람의 사랑에 장애물이 될 것을 예고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선 신혼여행을 다녀오자마자 연실과 대립하게 되는 만세(서효림 분)와 상준(강지섭 분)의 모습을 그려 앞으로의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드러냈다.
신아인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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