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아이비 백' 22일 재방송분에서 '아이비'는 언제나 '초심'을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표현해 팬들로부터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대 뒤 ‘아이비’의 사적인 모습들과 ‘셀프카메라’로 꾸며졌는데, 몇 년 만에 만난 고교 동창생들과의 만남으로 인해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을 추억하는 ‘아이비’에게서 인간미를 물씬 느낄 수 있었다.
1999년 고교시절 ‘아이비’ 모교인 용남고등학교에서 ‘청산가리’라는 밴드의 보컬로 무대에 올랐던 영상이 짤막하게 공개되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는 그 때부터 남달랐던 그녀의 헤어스타일과 가창력이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날 ‘아이비’는 함께 ‘청산가리’밴드를 했던 친구들과 서울 홍대의 합주실에서 함께 즉흥연주를 해 보이며 추억의 노래 ‘Don't speak'을 불러 회상에 잠기기도 했으며, 숨겨진 드럼연주 실력을 뽐내며 'rock'버젼으로 업그레이드 된 ‘Touch Me‘를 불러 친구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그 후 이어진 친구들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아이비가 이렇게 될 줄 몰랐다”는 한 친구의 말에 “내가 섹시가수 될 줄 누가 알았겠니”라고 받아치며 사람들은 자신이 이렇게 털털하고 거침없는 성격이란걸 모른다고 말해 친구들은 크게 공감했다.
한편 2007년 유난히 많은 구설수에 오르내리며 힘든 시기를 겪은 ‘아이비’의 3집 앨범이 나오기까지 어떤 과정을 겪었는지 친구와의 대화 속에서 엿볼 수 있었고, “다시 노래할 수 있어 행복했기에 내게 더 특별한 앨범이다”라는 그녀의 말에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큰 포부와 자신감을 충분히 느낄수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비’가 새로 기타를 장만하여 더듬더듬 기타 초본을 연습하는 장면이 함께 공개되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유빈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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