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대 웃어요’ 18회에서 옛사랑 정경(최정윤 분) 때문에 자신의 가려진 마음을 인지하지 못했던 현수가 남산에서 정인과 첫 데이트를 하면서 공식적인 연인 관계로 발전하였다.
어렵게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남산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두 손을 꼭 잡고 애정을 과시했고 미안한 마음을 토로하며 키스를 하려는 현수를 정인이 와락 끌어안으며 그 짜릿함을 더했다.
한 편, 집 앞 까지 두 손을 잡고 걸어온 현수가 정인과의 교제사실을 정식으로 집에 알리겠다고 하자, 가족들 간의 사이가 좋아지면 서서히 알리자며 정인이 만류하고 둘은 연인사이가 되었음을 비밀로 하게 된다.
이어 한 집에 사는데도 불구하고 “보고 싶다”며 전화를 끊은 현수와 정인은 불이 꺼진 거실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고 아무도 없는 화장실에서 ‘스타킹’과 ‘양말’에 관한 시덥지 않은 이야기들을 나누며 몰래 데이트를 하며 '닭살커플' 탄생을 예고했다.
때마침 볼일을 보려고 나온 만복(최불암 분)의 갑작스런 노크에 당황하게 된 현수와 정인은 정인 홀로 화장실에 있는 것으로 만복을 속이기로 하고 현수가 옷을 입은 채로 물이 차있던 차가운 물통으로 숨어 들어가면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본격적으로 현수와 정인의 연애가 시작되자 뒤늦게 현수에게 마음이 끌리게 된 정경이 왜 하필 자신과 함께 했던 ‘남산‘에서 정인과 데이트를 했으며 자신을 위한 마음의 자리를 비워달라고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고, 정인의 파혼남인 한세(이규한 분)가 유치한 작전으로 둘 사이를 방해하며 노골적인 질투심을 내보였다.
이날 방송말미에서는 가족들의 눈을 피해 몰래 데이트를 하는 현수와 정인이 부엌에서 다정하게 포옹하고 있는 것을 금자(송옥숙 분)가 목격하는 장면을 예고해 두 사람의 비밀연애가 탄로남으로써 펼쳐질 거센폭풍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해졌다.
김유빈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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