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빛에 가려 묵묵히 ‘보좌’의 역할만 하던 그들의 얼굴이 공개된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강호동, 김C, 이수근, 은지, MC몽, 이승기)과 그들의 매니저가 팀을 이뤄 잠자리를 놓고 ‘복불복 게임’에 참여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훈훈한 외모로 눈에 띈 강호동의 '훈남 매니저' 정영진씨와 강영현씨(은지원), 전형적인 매니저의 표상 박동진씨(이승기), 오프닝 때만 보이고 늘 찾으면 없는 김대원씨(이수근), 김C만큼 조용한 박광철씨, 이미 ‘1박2일’에서 선전했던 이훈석(MC몽)씨가 차례로 소개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매니저 최초로 '강호동의 스타일리스트'와 '이승기 매니저인 박동진 실장'간의 이별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함께 하며 이어온 두 사람의 사랑이 아름답게 이어지지 못한 채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로 남게 되었다는 것. 이에 출연진들은 웃음속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MC몽은 "호동 오빠 미안해요. 오빠가 싫은 건 아니에요. 그냥 단지 불편할 뿐이에요"라는 당시 강호동 스타일리스트의 말을 농담 삼아 재연해 보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줄줄이 말해요’, ‘몸으로 말해요’, 등 스타 못지않게 혼신을 다해 ‘복불복 게임’에 임한 매니저들 덕분에 YB팀이 승리를 거두어 편안한 실내취침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1박 2일’ 멤버들과 각 매니저들이 평소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고, 매니저들은 함께 일하는 스타에게 훈훈한 영상 메세지를 보내 시청자들에게 감동의 시간을 선물했다.
김유빈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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