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은 SBS 가을 개편을 맞아 오는 10월 14일 첫 방송되는 '최양락·정형돈의 괜찮아유'(이하 '괜찮아유')의 MC로 낙점됐다.
'괜찮아유'는 식객단 연예인 6명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특산물을 소개하는 콘셉트 프로그램. 최양락과 정형돈은 지역 명품 농산물 산지에 가서 직접 수확을 하는 것부터 시작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이와 관련한 요리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SBS 관계자는 "하루종일 굶다가 만찬을 즐기는 것이 콘셉트다"라며 "직접 농산물을 체험해본 후 참맛을 깨닫게 된다"고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80년대 계그계를 이끌었던 최양락은 지난해 말 SBS '야심만만2'에 게스트로 출연해 변함없는 입담을 과시했고, 이후 '야심만만2', KBS 2TV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 등에 MC로 발탁되며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했다. 하지만 그간 콩트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왔던 최양락인지라, 다MC 체제의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MC들과 게스트를 서포트 하는 보조자 역할에 그치는 등 프로그램 속에서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었다.
급기야 최근 '야심만만2'가 전격 폐지되는 악재를 경험한 최양락이 '괜찮아유'를 통해 특유의 입담과 오랜 라디오 DJ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러운 진행 솜씨를 뽐낼 수 있을지 여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오는 10월 14일 오후 6시 25분에 첫 전파를 타는 SBS '괜찮아유'에는 메인MC 최양락, 정형돈 외에 정가은, 김동현, 쥬얼리 김은정, 비투와이 진웅이 고정 게스트로 합류한 상태다.
권민영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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