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인간극장-고맙다 사랑한다'편은 18일부터 5부작에 걸쳐 싱글맘 허수경의 스토리를 다룬다. 18일 첫방송에서 허수경은 싱글맘을 선택한 이유와 아이에 대한 미안함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수경은 "나는 대단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평범한 사람끼리 만나서 서로 믿으면서 때론 싸우면서 아기를 낳고 사는 것을 바랬는데 그게 왜 쉽지 않을까 실의에 빠졌었다“고 지난 날을 회상했다. 이어 “그러고 나니 아기에 대한 집착이 커지게 되고 두 번의 시험관 시도도 실패하자 '여자로 태어나서 정말 가치있는 일을 못하는 구나‘란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방송 내내 밝고 당당하게 싱글맘을 대변하던 허수경은 “다른 분들이 ‘아이가 과연 행복할까요? 아빠없는 아이잖아요’라고 걱정하는데 별(태명)이가 아빠로 인해 부족한 부분을 내가 그렇듯이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싱글맘에 대한 편견을 돌아보게되었다”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진정한 모성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 등 허수경의 용기와 선택에 대해 많은 지지와 응원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19일 방송되는 2부에서는 허수경의 출산과정과 딸 별이가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박상화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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