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유행의 발견'이 2탄에선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세상에 있는 유행을 반 보 앞서 발견하고 체험하고 선사한다는 콘셉트의 '유행의 발견'은 1일 두 번째 방송에서 나만의 공간을 뜻하는 '나홀로라운징'을 주제로 다양한 1인 문화를 체험해 본다.
이날 방송에선 MC군단인 신현준, 김민종, 이수근, 황광희, 구은애에 이어 소녀시대 수영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혼자 사는 이들의 삶을 체험하며 나홀로 즐기기에 나선다.
지난 방송에서 '앵거 매니지먼트'를 주제로 직접 감정조절법 체험에 나섰던 MC와 게스트는 이번에도 1인 노래방, 1인 헤어숍, 1인 여행 그리고 1인 가구를 위한 헬프 서비스 체험 등 당양한 경험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웃음을 제공한다.
제작 관계자는 "평소 노래방에서조차 노래를 잘 안 부른다던 구은애는 가장 신이 나서 다른 사람들의 이목은 신경도 쓰지 않았고, 김민종은 헬프서비스를 체험하며 고객의 심부름을 대신해 직접 장을 보러 돌아다니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다"라며 기대를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광희는 1인 미용실을 체험하던 중 미용실에서 보쌈까지 시켜먹어 미용실 관계자와 스태프들에게 철판 남으로 불렸다는 후문.
또한 이날 방송에선 핫한 스타들이 출연해 프로그램 적극 홍보에 나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우선 금요 예능 최강자에 등극한 '정글의 법칙'의 김병만과 노우진이 이수근과의 친분으로 직접 스튜디오로 찾아와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출연했고, '국가대표 입담' 컬투의 정찬우와 김태균은 야외 촬영현장에서 우연히 만나 '유행의 발견'을 지원 사격했다.
특히 소녀시대 수영은 심부름센터인 헬프서비스를 통해 홀로 사는 이의 심부름을 직접 대신해 줬고, 성심을 다한 수영의 서비스를 받은 손님은 절로 탄성이 나왔다는 전언이다.
'유행의 발견'은 첫 회 류현진 선수가 게스트로 참여해 분노조절을 주제로 한 '앵거 매니지먼트'에 대해 체험해 보는 과정을 그렸으나, 5.7%(닐슨코리아 전국)의 저조한 시청률에 그쳤다.
방송은 MC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몰래 카메라를 통해 평소 분노를 관리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전문가가 나서 분석하며 시청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그러나 자신들만 웃고 즐기는 듯 한 어수선한 진행이 공감을 얻지 못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2탄에선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세태에 발맞춘 아이템과 스타들의 깜짝 출연으로 흥미를 자극할 예정. 이번 방송으로 지난 방송의 아쉬움을 딛고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어낼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