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6일 마약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배우 윤설희(28)와 모델 예학영(2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배우 주지훈과 일반인 2명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배우들의 마약 투약 혐의가 알려지며 연예계 안팎으로 충격이 더해지는 가운데,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마약수사대는 주지훈 외에 마약을 투약한 연예인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혀 연예계는 잔뜩 긴장한 눈치다.
한편 모델 출신의 배우 주지훈은 드라마 ‘궁’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후 영화 ‘앤티크’ ‘키친’ 등에 출연하며 일본에서 새로운 한류스타로 발돋움 중에 있었으며, 영화 ‘앤티크’와 ‘키친’의 전례 없는 일본 연속 개봉으로 지난 3월 말 프로모션 차 일본으로 출국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또 마약 밀반입·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모델 출신 연기자 예학영은 MBC 시트콤 ‘논스톱4’와 영화 ‘해부학 교실’, ‘아버지와 마리와 나’, ‘배꼽’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서태지의 신곡 ‘줄리엣’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윤설희는 영화 ‘색즉시공2’, ‘타짜’, ‘예의없는 것들’, ‘바람피기 좋은 날’ 등의 작품을 통해 섹시미를 과시한 바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박미라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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