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는 26일 오전 0시38분께 미니홈피에 "악마와 손잡는 게 싫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돈에 얽히고 얽매이는 인생이 싫었다"는 글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남규리의 소속사 무단 이탈에 관련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이사가 26일 오후 심경을 토로했다.
김광수 이사는 “지금까지 연예 매니지먼트를 27년 간 해 왔다. 지금까지 인순이, 김완선, 김종찬, 윤상, 노영심, EOS, 조성모, 이미연, 정준호, 신동엽, 이영자, 이승연, 송승헌, 김정은, 한은정, 이효리, 옥주현, 이범수, sg 워너비, 씨야, FT아일랜드, 다비치 등 신인부터 기성 연예인까지 총 50명 가량을 매니지먼트 해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수많은 연예인과 함께 일해 왔지만 한 번도 함께 일했던 연예인과 법적 소송 따위에 휘말린 적은 없었으며, 특히 금전적인 문제로 이견 차이를 보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남규리와의 이번 논란은 나로서도 처음 겪는 일이라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 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늘 남규리가 미니홈피를 통해 공개한 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광수 이사에 따르면 “남규리가 나와의 마지막 대화를 언급했다고 들었다. 마지막 만남에서 남규리는 정도를 넘어서는 이야기를 해 왔고, 이에 ‘너와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다’고 하고 헤어졌다”고.
김광수 이사는 “어떤 인간관계든 10중에 10을 모두 만족시킬 수는 없다. 하물며 부모자식 관계, 형제 관계도 마찬가지다. 완벽할 수는 없지만 서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 아닌가. 나는 10중에 적어도 7-8은 남규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잘해 줬다고 생각하는데, 나머지 2-3을 가지고 모두가 내 잘못인 것처럼 이야기하니 함께 일해 왔던 사람으로서 서운할 뿐”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남규리와 나머지 씨야 두 멤버 이보람, 김연지 사이에도 내가 잘 모르는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오늘 뮤직 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기자들을 모시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하라고 했다.”고. 오늘(26일) 씨야, 다비치, 티아라의 프로젝트 싱글 ‘여성시대’/ ‘영원한 사랑’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이보람, 김연지의 간단한 기자 간담회가 있을 예정.
마지막으로 “남규리와의 소송은 이제 긴 터널의 시작일 뿐이다. 그 터널의 끝이 어디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고 법정 소송과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박미라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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