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에덴의 동쪽’의 한지혜는 평생 대립하는 두 남자 사이를 오갈 수 밖에 없는 비련의 여주인공 지현역을 맡았다. 지난 달 31일 진행된 촬영에서 한지혜는 라이벌 이동욱(연정훈 분)과 신명훈(박해진) 사이에서 이동욱에게 힘을 실어주는 연기를 펼쳤다.
1980년대 초 겨울이라는 시대적 배경에 따라 빨간색 스웨터와 꽃무늬 긴 치마를 입고 수수한 시골처녀의 모습으로 등장한 한지혜는 “촬영 이틀째인데 영월 산골 동네가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며 “대본을 열심히 분석하고 생각하니까 자연스럽게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지혜가 맡은 지현은 이동욱을 사랑하지만 결국 신명훈의 아내가 되는 역할. 이에 대해 한지혜는 “두 남자와의 관계 때문에 비련의 주인공의 된다는 것이 참 인상적이다. 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견디며 비극적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승헌 연정훈의 군 제대후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에덴의 동쪽’은 8월 말 방송될 예정이다.
황유영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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