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1980년 여름, 분노 바이러스로 인해 좀비로 변해 버린 인류를 구하기 위해 무한도전 멤버를 비롯한 전진, 서인영이 김박사가 남긴 백신을 찾기 위해 좀비를 피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을 담았다.
‘28년후’가 본격적으로 방송되기 전 해설로 시작 전 준비기간은 2달, ‘무한도전’ 2회분 예산, 참여인원 400여명과 카메라 48대 그리고 MBC 특수 분장가들이 총 등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처음에는 그럴싸하고 영화보다 더 리얼하게 흘러가는 가 싶더니, ‘무한도전’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만큼 제작진이 준비한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지 않자 결국 제작비와 시간 부족으로 ‘무한도전-28년후 편’은 ‘경위서 작성하게 됐다.(중략) 무한도전은 계속 됩니다’라는 장문의 자막처리와 함께 끝났다.
이에 시청자들은 방송직후 ‘무한도전’ 홈페이지의 시청자의견 게시판을 통해 아쉬운 점을 드러내고 있는 반면 '무한도전의 아름다운 도전에 찬사를 보낸다', '비록 완성되지는 못했지만 시도와 반성의 자세가 마음에 든다', '리얼하고 솔직한 방송에 박수를 보냅니다', '진정한 리얼리티, 이게 진정한 무한도전!' 등의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MBC ‘무한도전’에서는 2008 베이징 올림픽 특집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샀다.
김미영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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