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있음주의!> 지극히 주관적인 개인취미 생활기록 블로그로 스포 완전 있고 개인적인 의견 주구장창늘어 놓았음. 줄거리와 결말을 미리 알고 싶지 않으시면 스크롤 내리지 마세요~ 제가 이장면 어떻네 저장면에서 어떠했네 라며 말하길 좋아해서 어쩔수 없어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1,2
편성 : tvN
연출 : 신원호
극본 : 이우정
출연 : 조정석 (이익준 역), 유연석 (안정원 역), 정경호 (김준완 역), 김대명 (양석형 역), 전미도 (채송화 역), 신현빈(정겨울 역), 최영준 (봉광현 역), 전광진(종세혁 역), 김수진 (송수빈 역), 정문성 (도재학 역), 안은진 (추민하 역), 곽선영 (이익순 역), 김해숙 (정로사 역), 김갑수 (주종수 역),문태규(용석민 역), 하윤경(허선빈 역), 김준한 (안치홍역)
장르 : 드라마, 메디컬, 로맨스
회차 : 각 시즌 12부작
볼수 있는 곳 : 넷플릭스, 티빙, 시리즈온
평점 : ★★★★★
인물소개
늘 유쾌하신 분으로 발이 너무 넓어 병원 안팎으로 모르는 이들이 없고 그를 싫어하는 이들이 없어보인다.
친구들을 챙기고 주변을 챙기면서도 자신의 일에도 우수함을 보이는 의사샘.
환자들에게도 진심을 다하고 레지던트나 아랫 의사들에게도 존경받는 교수님이다.
아내의 외도로 이혼을 하고 아들을 홀로 키우는데 그 아버지에 그 아들로 아들 또한 똑부러진다.
송화를 대학시절부터 좋아했지만 고백하기 전에 석형이 좋아하는것을 알고 우정을 택했고 이후에도 쉽게 송화에게 마음을 터놓지 못한다.
너무나 재미있는 캐릭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
멋진 여자의사선생님. 존경받는 교수이자 사적인 상담까지 해주면서 모두의 힐링이 되어주는 인물이다.
1시즌에서 잠시 아파서 검사까지 받는등 본인 및 친구들을 긴장하게 되지만 내일처럼 걱정해주고 의지해주는 친구들이 있어 힘낼수 있다.
과거 오해가 있을수 있었지만 익준을 좋아했지만 뜻대로 고백도 해보지 못하고 마음 깊숙히 그 마음을 묻고 친한 친구로 오래도록 지내오고 있다.
차분한 성격에 늘 웃음을 띠며 지내는 꽃같은 선생님.
캠핑을 좋아한다.
친구들 중에 정말 성깔있고 까탈스러운 성격. 레지던트들에게는 무섭고 카리스마 있는 샘으로 통하지만 츤데레스타일이다.
환자들에게 부드럽진 않더라도 늘 진심으로 대하고 최선을 다한다. 도재학 샘과 티키타카가 잘 맞는데...
처음에는 늘 해실거리면서 여기저기 잘 기웃거리면서 서글서글한 도재학과 성격이 반대라 티격태격하지만 도재학의 위기에는 도재학 모르게 자신이 나서서 앞을 다 막아주는 의리있는 분이기도 하다.
실력은 뛰어나고 친구들을 챙기는 것도 잘하는 따스한 면이 있는 분으로 친구인 익준의 여동생인 익순을 좋아하여 고백한다.
사귀게 되면서 익순에게만큼은 다정한 남친으로 멋진 모습을 보이는등 반전 매력이 가득한 인물이다.
친구들도 나중에야 알게된 병원이사장 막내아들이었나. 부유한 집안의 자제다.
위에 형 누나들이 모두 신부님이나 수녀님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그 하나 병원의사로 병원에서 근무를 하지만 실제 그의 꿈도 신부님이 되는 거였다.
엄마의 반대로 1년만 더 1년만 더 병원의 의사로 생활하지만 신부님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장겨울 선생과의 첫만남은 그닥 좋지 못했지만 병원일에 누구보다 열심이고 배우려고 하는 장겨울 선생이 어느순간부터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따스한 성격에 남몰래 병원비를 못내는 어려운 환자들을 돕는 기부천사 일을 하고 있어 늘 돈이 없어 징징댄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선생님. ~
아버지의 외도로 엄마는 충격을 받고 동생도 잃고 본인도 이혼을 하는등 그닥 그의 주변에 좋은 일은 없다.
엄마와도 소원했지만 아빠와의 일이 있은후부터는 엄마를 여자친구 챙기듯이 챙긴다.
홀로 밥을 먹고 예능을 보는 것과 친구들과 밴드활동을 하는 것이 낙이다.
산부인과 의사로서 아이와 임산부들을 케어하는데 진심이고 차분하게 레지던트들을 가르친다.
송화를 좋아했지만 거절당했더라도 좋은 친구로 지내온다. 송화에게는 이런저런 이야기도 다 할수 있는 친구인것.
추민하 샘이 그를 좋아하지만 처음에는 거리를 두고 선을 지키려고 하는데 그녀의 매력에 점점 빠져드는것 같다.
운동을 잘하는 군인체질의 익준의여동생. 건강하게 보이지만 간쪽인가가 병이 있어서 관리가 필요한 상태이기도 하다.
실연의 아픔으로 새로운 사랑에 대해 쉽게 도전하지 못하지만 준완의 사랑을 믿고 그의 사랑을 받는다.
초반에 익준몰래 하는 둘의 연애가 꽤 스릴있고 재미있다. ^^
애정어린 캐릭터중에 한명이다. 김준완에게 늘 혼이 나는것 같지만 그를 컨트롤할수 있는 이 또한 도재학이다.
서글서글하면서 모두와 친하다. 아내를사랑하는 마음이 크고 시즌1에서 전세금사기 때문에 돈적인 문제지만 그로인해 의사로서 실수까지 하면서 안좋은 일의 연속인데 준완이 그를 지켜준다. 나름 준완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그의 부족한 사회성 부분을 채워주는 인물이다.
준완과 달리 사회성이 조금 부족한 이 중 한명인데 그래도 애정가는 캐릭터다. 외과에서 유일한 레지던트여서 외과교수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 교수님들이 자신들의 수술에 들어와달라고 그녀의 비위를 맞출정도이고 익준의 애원또한 얼마나 재미있고 웃긴 장면들이 많은지~~~~
환자들을 부드럽게 대하지 못한 부분에서 정원에게 혼도 나고 하지만 되려 안정원을 좋아하게 되면서 익준과 딜을 한다.
그와 그녀 사이를 가깝게 해달라는? ㅎㅎ 대놓고 좋은 티를 내지만 그렇다고소문내고 다닌다기 보다는 친한 추민한 샘한테만 그녀의 마음을 털어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환자들에게 따스하게 이야기하지는 못하지만 의사일을 똑부러지게 하며 능력은 인정받는 의사다.
추민하 샘은 초반에 양석형 교수를 이상한 교수님으로 생각하지만 그가 진료하거나 수술하거나 일에 몰두하면서 대하는 자세등을 보고 존경심을 갖게 된다. 존경심이 호기심으로 호기심이 사랑으로 발전하는 캐릭터인데 초반에 1시즌에서는 여러 화장법으로 등장하면서 깜짝놀라게 하는 신선한 캐릭터였다가 나중에는 일에대해 꼼수부림 없이 순수하게 임하고 벽에 부딪힐때 석형의 도움으로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이 보이는 캐릭터다.
장겨울 선생과 친해서 서로의 사랑이야기들에 대해서나 고민들에 대해서 털어놓으면서 의지한다.
밝고 명랑하면서 순수한 캐릭터. 꽉 닫힌 양석형의 마음의 문을 열어낸 인물이다.
이외에도 시즌 2까지 계속해서 나와계신 분들이 많은데~ 다 소개하지 못해 죄송하네~
다들 매력적인 분들이었는데 말이다. ^^
추민하 샘도 장겨울 샘도 장윤복님도 모두 이후 새로운 드라마의 주연으로 활약도 하시고 좋았다. ^^
이 드라마는 메디컬 드라마이기에 일단은 에피소드마다 환자들의 이야기로 채우면서 주인공 의사들의 관계도 보여진다.
러브라인도 살짝살짝 보여지면서 힐링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주인공 의사샘들이 모두다 너무나 멋진 샘들인데 현실에서는 있을수 없을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환자들이 바라는 이상적인 선생님들이었다.
안치홍 선생님은 1시즌에서만 나왔는데 채송화 교수님을 좋아하는 레지던트로 익순의 절친이기도 하다.
그래서 김준완 샘의 질투와 이익준 샘의 사랑을 동시에 받게 되지만 말이다.
군인출신이어서 그런가 쓸데없는 말 없이 깔끔담백한 성격으로 송화에게 마음을 전하지만 정중히 거절당하고 선을 지켜 물러나게된다.
장윤복은 장홍도와 쌍둥이 남매로 어릴적 엄마를 병으로 잃은후에 의사가 되기로 한것 같았다.
엄마를 치료해주셨던 여자 의사샘이 인상깊었기에 그분을 존경하는 마음에서 의사가 된 마음이 큰 것 같은데 홍도보다 똑부러지는 캐릭터다.
나중에 그 찾고싶었던 여자의사샘이 채송화샘인것을 알고 감격하는 장면도 있었는데.. 그때 함께 울어주었다 ~~~~~ ㅜㅜ
그리고 2시즌에서는 환자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때 이익준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환자의 가족이었을 때를 떠올리면서 눈물지었을 때도 울컥하더라.
1시즌에서는 단발로 나왔다가 2시즌에서는 이렇게 숏컷으로 나오게되는데 노래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익준의 여동생 익순~
준완의 고백을 받고 연인이 되면서 둘의 알콩달콩이 그닥 많이 보여지진 않지만 준완샘이 친구들 사이에서 몰래몰래 여친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모습속에서 둘의 다정한 모습이 떠올라 미소짓게 햇다.
정원의 엄마와 석형의 엄마.
정원의 엄마는 별다른 걱정이 없어보이지만 일단 남편을 여의였고 아들 딸들이 막내 하나 남기고 수녀와 신부가 되어 손주보기는 그른 상황에서 막내인 정원까지 신부가 되겠다고 하니 속이 터져나간다. 어릴적부터 친구인 병원 이사장이 된 종수님과 둘이 노년을 함께 즐기고 있다.
석형의 엄마도 남편의 외도와 석형의 동생을 먼저 보낸것에 우울할만도 한데 내연녀가 설치는 것도 보기가 싫다.
그 와중에 남편이 갑자기 죽게 되었지만 이후 그녀의 삶은 이전보다 밝다.
속 썩이는 사람없이 자신을 늘 생각해주고 챙겨주는 아들이 있고, 함께 즐길수 있는 정원의 엄마도 있고 있고 말이다.
석형의 이혼의 원인이 엄마였기에 한 성격 하시는 분이지만 많은 일을 겪고 나서라 지금은 석형이 나름 컨트롤을 할수 있는 상황~
5인조와 함께 의사생활을 하는 동기 친구다.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사샘인데~
그들에 대해 모르는게 없어 레지던트 들이 그에게 커피를 사다바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길 원한다.
말도 재미있게 하고 꽤 진지한 면도 있는 분~
채송화교수가 관리하는 레지던트 두 명~
남자샘이 선배이고 여자샘이 후배인데 결국 두사람은 함께 병원에서 티키타카하다가 사귀게 된다.
여자가 좀 사는 집 자제지만 거들먹거리는거 없이 본업에 충실하고 의지도 있다. 두 사람다 채송화교수를 의지하고 존경한다.
남친이 돈이 좀 있어야 결혼할수 있다는 말에 자신이 돈이 있으니 몸만 오면 된다고 걸크러쉬하게 말하는 것도 멋져보이고~~~^^
산부인과 식구들~ 추민하 선생을 정신적으로 힘들게 하는 동기 여자샘도 있는데 여우짓만 하면서 일을 추민하 샘에게 미루고 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못해서 추민하 샘만 고생하고 힘들어 하는데 그것을 석형샘이 알아주고 챙겨준것에 보상을 받는다.
산부인과 에피소드는 여러가지가 기억에 남는데 매번 볼때마다 우는 장면은 산부인과에 산모와 남편분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는데 늘 한분한분 시간을 들여서 진료를 봐주는 석형이기에 기다리는 산모들이 간혹 짜증을 낼 때가 있다.
그날도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면서 기다림에 짜증을 내는 산모분들이 보여지는데 진료를 받는 산모를 진찰하던중 배속의 아이의 심장이 뛰지 않아 아이가 배속에서 유산이 되었음을 알게 되는 장면이 있다. 조기 유산도 아니고 한참 배불러서 온 산모였는데... 처음에 석형의 말에 믿지를 못하다가 소리내며 오열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갈수 밖에 없었고 추민하 샘이 밖의 산모들에게 좀더 기다려야 될수 있다는 사정을 설명하겠다고 하니 석형샘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말리는 장면이 있다.
안에서 나는 울음소리에 상황을 아는 밖의 대기 산모들이 조용히 그 엄마의 울음이 그칠때까지 기다려주는것.. 한마음으로 말이다..
한 눈치 없는 아빠가 기다림에 짜증을 내려고 하는데 아내분이 가만히 있으라고 말리는 장면까지 해서 쓰면서도 그 장면이 생각나서 울컥해진다.
엄마여서 그런가..... ㅜㅜ
병원장님과 유일하게 이 드라마에서 악역같은 역할이랄까~ 의사샘이지만 좋지 못한 의사샘의 본을 보여주는 샘이다.
많은 일을 해주시는 분이었는데 간호사분은 아니었던것 같고 뭐라고 해야 할지 직함이 막상 떠오르지가 않네~
에피소드 중에 따님이 입원하는 일이 있었는데 딸이 엄마의 병원생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자신의 엄마일때의 모습을 담아 SNS에 남기는 것이 있었다. 딸 입장에서 자랑스러운 엄마의 모습을 담은 에피소드 였기에 인상에 남았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익준샘의 아들 우주~~~^^
아빠 닮아 똑부러지고 유치원에서 좋아하는 여자친구도 있다.
아빠에게 부탁할때 존댓말을 쓰는 것도 귀엽고 행동이 너무나 귀여운 아이 ~
늘 화기애애한 외과의사샘들~
장겨울 선생에게 늘 굽신굽신 하면서 비위맞춰가며 자신들의 공주님취급을 해준다.
본인의 수술에 함께 들어가서 도와달라 눈치보는 모습들이 너무 귀여우시다. ^^
서로 경쟁하는 것도 재미있고 말이다.
이분은 이 드라마를 본후에 여기저기서 많이 보게 된다. 활동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보니 다행스럽기도 하고~~
흉부외과 팀들~ 도재학은 정원과 맞먹으며 티키타카하고 ~ 김준완은 레지던트들에게 갑자기 의학질문을 던지면서 그들을 시험에 들게 하는 무시무시한 샘이지만 그들에게 당근도 줄줄 아는 츤데레 샘이다.
귀여운 병원 식구들~
아마 이 장면이 장겨울 선생이랑 안정원 선생이 같이 있는 장면이 아니었을까~
둘이 같이 있는데도 사귄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고 매너있고배려넘치는 정원샘의 칭찬으로 마무리된 그런 장면이 아니었을까 싶다 ^^
정원의 엄마인 로사님과 이사장님이신 종수님.
두분다 소꿉친구로서 배우자들을 최근에 잃어서 혼자다. 친구로서 늘 함께 하면서 노년의 시간을 보낸다.
두분의 이런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노년에도 이렇게 함께 웃으면서 즐겁게 늙어갈수 있음에 부러웠다.
매 회마다 이들의 연주장면이 나오는데 옛 노래들이 너무 좋다. 로사님이 건반연주를 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비하인드 컷을 보니 건반을 처음부터 배우셔가지고 이렇게까지 치시더라.
마지막에 완곡을 하셨을 때 눈물흘리셨던것 같기도 하고~ 모두의 노력이 정말 대단했다.
아직도 조용하게 힐링하고 싶거나 차분해지고 싶을때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랑 <응답하라 시리즈>의 OST등을 듣는다.
그럼 왠지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게 되면서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말이다. ^^
이들이 함께하는장면은 늘 즐겁고 정겹다.
우정이 다 이럴까 싶을정도로 자연스러우면서도 깊은 정이 느껴진다.
소꿉친구도 아니고 대학시절부터 만들어진 우정이 이렇게 따스하고 깊게 느껴질수 있을까 싶어 부러웠다.
서로의 연애관도 그렇고.. 가족관도 그렇고.. 석형의 아버지에 대해서 함께 욕해주는것도 그렇고 위독하셨을때도 함께 자리를 지키다 돌아가신후에도 마찬가지고 말이다.
쓰러진 석형의 엄마의 병실을 지키는 것도 석형도 의사여서 바쁘기에 친구들이 돌아가면서 어머니를 돌봐주고 웃겨주고 하는 것도 좋고 말이다.
채송화가 아플때도 내일처럼 걱정해주는것도.. 늘 함께 하는 그들이 반짝거렸다.
안정원과 장겨울의 러브스토리
착하고 다정하고 따스한 소아외과의 안정원교수는 환자의 보호자들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장겨울 선생에 대한 첫인상이그렇게 좋지는 못했다.
기술은 좋을지언정 사람을 대하는 태도부분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는 선생이었던지라 신경이 쓰이긴 했는데 장겨울 선생은 진심으로 환자를 대하면서 기술까지 좋은 안정원을 좋아한다. 외과에서 유일한 레지던트였기에 모든 외과교수들의 사랑을 받고 딸처럼 공주처럼 그녀를 받들어모시지만 그런거에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할일만을 한다.
꾸미는 것에도 관심이 없고 늘 표정없이 그렇게 지내지만 유일하게 추민하 선생에게는 허물없이 지낸다.
그녀에게 살갑게 먼저 다가선 추민한선생 덕에 친해지게 된것이겠지만~
그녀에 대해 기억나는것은 남들이 꺼리는 외국인 노동자의 곪아터진 다리에 구더기가 들끓어모두가 꺼려하며 만지지도 못하는데 무덤덤하게 환자에게 다가와 도구 없이 장갑낀 손으로 구더기들을 잡아 정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 장면은 안정원에게도 인상깊었겠지만 말이다.
안정원과 가까워지기 위해서 이익준과 딜을 하면서 서로 윈윈하며 지내는데 점점안정원도 그녀에게 호감을 보이지만 자신은 신부가 될 예정이었기에 선을 긋는다. 하지만 한번 마음이 간것에 대해서는 멈출수가 없었는지 자신도 모르게 그녀에게 빠져들기 시작했고 정원의 엄마인 로사에게도 겨울은 희망이었다. 아들이 신부가 되지 않을수 있는~
결국 익준의 토스와 겨울의 용기있는 고백으로 정원은 신부님이 되는것을포기하고 겨울에게 정착하게 된다.
정원을 바라보면서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들을 조금씩 고쳐나가면서 더 나은 선생이 되어가는 겨울.
둘의 꽁냥꽁냥은 정말 간질간질 예쁘기만 하고~
둘이 사귀고 나서 친구들을 제외한 나머지 병원사람들에게는 비밀로 연애를 하는데 둘이 붙어 있어도 아무도 의심하지 않은 것도그렇고 익준이 다른 외과교수님들과의 회의자리에서 둘에 대해 장난으로 커플이야기를 하는것에 식겁하는 것도 너무 재미있게 봤던 부분이다.
2시즌에서는 겨울의 가정사도 나오는데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에 남동생과 직장핑계로 집을 나와 자유를 얻었다 치지만 홀로 남은엄마는 늘 아빠의 학대에 시달렸고 어느날은 병원에 입원하고 수술을 하게될 상황까지 가게 되어 정원의 걱정을 산 일이 있었다.
모든 일이 어느정도 안정이 된후에 정원에게 솔직하게 가정사를 이야기하는 겨울과 당연히 따스하게 포옹해주는 정원의 모습~
둘은 참 잘 만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양석형과 추민하 샘의 러브 스토리
추민하샘은 처음에 석형을 이상한 선생으로 생각하지만 점점 그와 함께 근무하고 그를 지켜보면서 호기심으로 변하게 되고 애정으로 커지게 된다.
모두가 알 정도로 석형샘에 올인하는 그녀의 순수한 사랑이 너무 귀엽다. 장겨울과 반대되는 성격이지만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허물없는 성격.
일에 대해서도 잔꾀부리는 여우같은 동기와는 달리 올곧게 곰처럼 자신의 일을 해나가 힘들어하지만 그런 그녀의 노력을 석형은 알아주고 인정해준다. 처음에 자신에게 다가오는 추민하를 밀어내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곁을 지키려고 하는 그녀에게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
시즌 2에서는 석형이 마음을 먹은듯 그녀에게 영화데이트까지 권하기도 한다.
늘 그와 있을때면 설레여하고 들뜬 추민하샘의 밝은 모습이 너무 귀엽다.
산모를 대하는 석형샘의 프로페셔널하면서 따스한 면모 ~
그로부터 늘 새로운것들을 배워나가는 추민하샘. 그리고 늘 출산의 감격에 눈물짓곤 하는 부인과 샘들~
추민하샘이 아플때 유일하게 그녀를 걱정하며 찾아온 석형샘을 보고 깨어난 그녀가 감동해서 우는 장면이 있다.
이렇게 레지던트가 쓰러졌다고 찾아오는 교수는 없을테니 그것도 마음이 있으니 찾아와서걱정해주는 거겠지 했는데 정말 그가 곁에 와 있어서 너무 좋아 서럽게 우는 그녀를 보는 석형샘의 맘이 곧 내맘~~~~
석형샘의 이혼한 전처가 왔을때 잠시 추민하 샘의 불안함도 있었지만 석형이 확실히 전처에게 선을 그어 관계를 정리하였기에 그녀의 불안은 금방 꺼뜨릴수 있었고~
석형이 데이트를 할때 정원의 엄마인 로사님과 이사장님을 만났을 때 추민하샘을 소개하고 엄마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하는 것도 그렇고.
민하에게 마음을정한후에 그녀와의관계는 아마도 실패하지 않기 위해 미리 엄마에게 외국으로나갈것 같다는 밑밥까지 거짓으로 깔아놓기도 하는등 이전에 결혼했을때의 수동적인 면이 없어진 모습이었다.
친구들끼리 여행가자고 했다가 다들 일정이 있어 준완과 석형만 팬션에 먼저도착해있을때가 있었는데 알고보니 추민하샘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펜션이었던것~
석형이 한참 그들이 묵은 방의 가족사진을 보면서 익숙한 얼굴이 보인다고 할때 너무귀엽게 웃겼다. ㅎㅎ
늘 추민한 샘의 사랑고백만 받다가 이제는 좋아한다고 하지 않아도된다면서 자신이 고백을 하면서 둘의 관계가 확실한 연인관계가 되는 이 키스신은 정말 뭉클하고 감동이었다. ㅎㅎ
너무 몰입하여보았나보다. 정말 어렵게 얻은 사랑이어서 그랬나보다.
석형의 엄마와 추민하샘의 우연찮은 만남이 썩 좋은 만남이 아니었기에 이 둘의 앞으로의 일도 석형이 애를 많이 써야하겠지만 추민하 샘이 애교로 석형의 엄마를 컨트롤할것 같은 예감도 들고~ㅎㅎ
김준완과 이익순의 러브스토리
익순과 준완의 러브스토리 또한 준완의 고백으로 익순과 사귀게 되었는데~
친구의 동생이기에 익준에게는 비밀로 사귀게 된 두 사람. 익순은 어차피 직업군인으로 다른 지역에서 근무를 하기에 비밀연애에 큰 무리가 없지만 준완은 늘 병원에서 친구들과 함께 하기에 비밀 연애하는게 첩보작전처럼 힘들기만 하다.
그렇게 힘들게 연애를 하는것이 코믹스럽고 익순이어쩌다 익준의 집에 오게 될때는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집으로 가서 익순의 얼굴을 한번이라도 더 보려고 노력하는 그의 노력도 너무 사랑스럽다.
까탈스러운 성격에 그런 다정한 부분을 보여주는 것이 더 멋져보인다. 어른스럽게 연애를 하는것 같달까~
익순이 해외에서 공부하게 되어몇년을 떨어져 연애하게 될때도 어른스럽게 그녀의 입장을 이해하고 지지해주며 응원해주었다.
하지만 익순이 외국에 있을 때 늘 한결같은 그가 실제로는 병원에서 업무에 치이면서 늘 바쁜시간을 쪼개어 자신을 위한다는 것을 알고 그를 위해 거짓 이유를 대며 헤어지자고 한다.
그렇게 헤어졌지만 서로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두 사람. 준완은 친구들에게도 헤어진것은 알리지만 그녀를 잊지못했다고 말할정도로 익순에 대해 찐사랑인듯 싶다.
익순이 해외에 있을때 준완과 헤어지고나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익준의 지시로 급하게 귀국을 하게 되었을때 할수 없이 오빠인 익준에게 준완과의 사이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다른지역에서 지낼것이기에 준완이 모르게 하려고한다면 끝까지 모르게 할수 있었지만 결국은 익준에 의해서 둘은 우연히 버스에서 만나게 된다. 제대로 둘의이야기를 해보기로 만남의 약속을 잡았지만 익순은 쓰러져 병원에 있게되고 뒤늦게 익준의 전화를 받고 달려온 준완은 그녀의 핸드폰을 보고서 그녀 또한 자신을 잊지 못하고 이별을 택한 것을 알게된다.
이후 다시 만나게 되는 두 사람~ 잘되었으면 좋겠다 ~~~^^
준완에게는 익순말고도 친구다음으로 대화를 가장 많이 하는대상이 바로 도재학 샘~
그를 돕기 위해서 하기 싫은 과장자리도 맡는등 늘 아랫사람에게 채찍이 아닌 당근도 남모르게 주면서 감동을 주는 인물이다.
말투가 까칠하다 뿐이지 마음은 다정한 사람으로 도재학샘은 그런 준완의 면을 알고나서 더 살갑게 준완을 따른다.
도재학 샘도 아내가 암에걸린상태에서 힘들게 아이까지 가지게 되어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항암치료를 받고 석형샘의 진료를 받으면서 아이와 병의 호전에 대한 희망을 건다. 이래저래 눈물날 일이 많았던 분들 중에 한명~
도재학샘 너무 좋다. 물론 이 드라마의 대부분의 캐릭터가 너무좋다. ㅎㅎ
이익준과 채송화의 러브스토리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인 이익준과 채송화다. 특히나 조정석님 너~~~~무 좋다. ^^
그분의 연기가 너무 좋다. ㅎㅎ
이 눈빛 어쩔~~~ 송하를 바라보는 눈빛이 이러면 상대는 얼마나 설레일까나~~~~
2시즌에서 병원내 탁구시합하는 장면은 정말 배꼽빠지게 웃었던것 같다. 이 경기를 치루는 의미가 도대체뭘까 할정도로~ㅎㅎ
치려고 하면 호출이 오고 하면서 사람들이 휑휑 사라지는데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과 무덤덤하게 관전하는 구경꾼들~ㅎㅎ
늘 웃으면서 환자에게도 다정한 멋진 익준 선생님.
이 장면이 어떤장면인지는 잘은 모르지만 수술신은 많이 있다. 하지만 기억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은...
익준의 환자였던 가족의 가장인 아빠가 .. 무사히 병이 완치되어 퇴원하게 되었고 어린이날인가에 아들과 함께 가족끼리 맛있는것을 먹을거라는등 가족들이 익준에게 행복해하면서 계획을 말했던 장면이 있었는데 바로 어린이날에 교통사고인가로 아빠가 실려와서 결국은 죽게 되는 장면이 있다.
너무 허무하지 않은가.... 그 아빠는 장기이식을 하게 되었고 ... 이식을 위한 수술을 할때 어린이날은 지난 다음날로 하기 위해서 수술을 최대한 늦게 하려고 하는 그의 진지한 면모가 울컥하면서 멋졌다.
아이에게 어린이날이 아빠가 돌아가신 날로 기억이 되면 안되니까 라는 그의 말에 울림이 컸다.
채송화도 능력있고 다정하고 성격좋기에 환자들에게나 레지던트들에게나 인기만점인데~
과거 학창시절에 익준을 좋아했다가 고백도제대로 못해보고 흐지부지되어 마음 저 깊이 감정을 묻은 채로 친한 친구로 그렇게 오랜세월을 지내왔다. 익준은 늘 송화의 곁에서 그녀를 알게모르게 챙겨주고... 그녀가 아플때도 수술후 같이 병원에 있어주면서 힘을 주기도 하고 그녀의 기호에 대해서도 알아 늘 타이밍좋게 나타나 그녀에게 웃음을 준다.
1시즌에서 익준은 송화에게 고백을 하지만 송화가 친구관계까지 잃게될까 두려운지 그의 마음을 거절하며 친구로서 있어주기를 바란다.
그렇게 둘의 관계가 이어질까 했는데~
밴드에서 보컬로 노래하는 그의모습도 너무멋지고~ 아로하가 한동안 1위를 하지 않았겠는가~
지금도 간혹 그의 아로하를 듣곤한다. ㅎㅎ
송화가 엄마 병으로 힘들어할때 그녀의 병실앞에서 그녀를 찾는 분들의 민원들을 모두 적절히 커트하고 처리해주는 그의 배려~
혼자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쉬게 해주려는 그의 배려~ 너무 멋진 남성~ 현존하는 남자일까 싶을정도로~
엄마걱정에 울고 있는 그녀를 위해 엄마집까지 바래다주는 마음~ 자신의 일정은 미루고 그녀를 우선으로 두는 마음 씀씀이.
그녀가 캠핑 마니아로 어느 고깃집에서 마음에 든 불판을 어떻게든 구해서그녀의 품에 안겨주는 센스~
1시즌에서 겨울에게 눈치작전펼치면서 자신의 수술에 들어와 달라고 회유하고 잘보이려고 하는 노력이나~
정원에게 관심있는 것을알고 정원을 미끼로 그녀를 꼬드기거나 둘을 잘되게 해주려고 신경써주는 과정등 남들의 큐피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인물이다. 본인의 결실이나 얼른 맺었으면 간절히 바랬는데~
결국 우주가 캠핑가고 싶어하는 것을알고 자신이 캠핑갈때 같이 가자고 익준부자를 초대하면서 함께 1박 캠핑을 즐기는 둘의 모습.
술이 들어가서 이야기를 하면서 송화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장면들 정말 간질간질 설레였다.
눈빛연기 너무 잘하는 거 아니심~~~~
조인성, 정우성 그런 알아주는 미남분들의 멜로연기보다 더 좋은 조정석의멜로 연기~
<질투의 화신> 때도 너무좋았는데 ~~^^
시즌2에서 그들의 관계가 어떻게 친구의 선을 넘게될까 했는데.. 일단 1시즌에서 송화가 그의 마음을 거절했기 때문에 말이다.
쉽지 않을것 같았는데 익준의 퍽치기를 당해 병원으로 실려오면서 전환점이 되었다.
병원에 다행히 늦게까지 있었던 송화가 응급실 동기의 콜을 받고 실려온 익준의 상태를 봐주면서 그의 곁을 지키는 장면이 그냥 친구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를 잃을수 있다는 생각이 그녀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것 같다.
다행히 크게 위험한 상태는 아니었기에 익준은 금방의 익살스러움이 나올수 있었고 그의 병실을 또 친구들이 번갈아가면서 지켜주며 유쾌한 장면들을 많이 선사한다.
익준이 퇴원하고 송화는 익준에게 조심스레 고백을 하고 익준은 그녀에게 키스로 화답을 하면서 둘은 연인관계가 된다.
마음속으로 얏호~를 몇번이나 외쳤는지~ 남들 사랑은 다 연결해주는데 노력을 하면서 정작 자신의 사랑은 진전이 없어 안타까웠기에 너무 반가웠고 감격스러웠다.
이후 연인이 된 익준은 음치인 송화가 노래하는 모습까지도 사랑스럽게 보이고~
친구들이 둘이 사귄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것도 우습고~
더이상 우주와 둘의 부자지간의 모습을 보지못한것이 아쉽다. ㅎㅎ
비하인드컷에서 우주의 컷들도 있었는데 제일 처음 리딩하는 자리에서 긴장을 했는지 우주 인사해보자는 말에 울음을 터트려서 다른 배우들이 귀엽게 아이를 쳐다보는 장면이 있었더랬다. ㅎㅎ
이 산모분의 에피소드에서 시어머니가 눈치를 줄수 있는 상황이 될것 같자 정원이 말을 잘하여 사전에 산모를 위하는 방향으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장면도 울컥울컥했던 장면이다.
여기저기 카메오로잘 나오시는 이규형님.
극중 환자부모님의 자제로 채송화를 마음에 든 환자엄마가 자신의 아들을 소개해주고 싶어서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것이었는데~
그가 따로 송화와 차를 마시면서 자신에게도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을 하면서 엄마일은 신경안써도 된다고 안심해주는 장면이었다.
자신의 여친이 오랜친구였다가 애인이 된것이라고 하는 연애담에 송화와 익준의 관계를 떠올리게 하는것~
이외에도 여러 배우분들이 에피소드의 주인공들로 출연해주셔서 볼거리도 풍성했던 드라마였다,.
이런 드라마를 또 만날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여운이 깊은데 .. 몇번이도 봐도봐도 질리지 않은 그런 명품드라마~
시즌 3 나와서 이들의 행복한 모습들 좀만더 보여주면좋을텐데~~~~^^
글쓰다보니 다시 여러장면들이 생각이 나서 또 한번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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