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영화 <사랑은 당신>
익숙치않은 이탈리아 영화다.
그럼에도 '사랑'에 대해서만큼은 '만국공통'의,
모두가 말 안해도 다 안다는 그 '감정'에 대해서 영화 <사랑은 당신>은 진실하게 다루고있다.
이탈리아 거장 감독 '파올로 비르지'의 <사랑은 당신>.
한 남자가 있다. 그리고 한 여자가 있다.
귀도 - 고지식하고 수더분한 남자.
그저 그녀 자체만으로 좋아하는 남자다.
그녀의 곁에 있어주기위해, 자신의 모든걸 내려놓을 정도로 헌신적인 남자.
안토니아 -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는 여자.
음악적인 재능이 있고, 과거엔 좀 놀기도 했지만 지금은 '귀도'와 함께 산다
하지만, 아기를 갖으려는 노력이 무산되자,
모든게 자신탓이라며 괴로워한다.
귀도와 안토니아,
외모부터 성격까지 전혀 안 어울릴 것 같은 한 커플이다.
하지만, '사랑'은 그렇게 이유 없을 것 같아도 이어지는 법이다.
It's Only you.
사랑얘기다. 오랫동안 같이 살고있지만, 결혼은 안했고,
아이를 갖으려하지만 쉽게 되지는 않는다.
남자 '귀도'는 모든걸 괜찮다고 하며 포용해주는 남자지만,
여자 '안토니아'는 자신이 곁에 있으면 당신의 삶을 망친다며 떠난다.
사랑이란게 그렇다. 헤어질만큼 싸워도 보고, 세상을 탓해보기도 하고,
자신을 탓해보기도 하며 바닥까지도 내려가본다.
하지만, 그렇게해도 곁에 남을 누군가가 있다면
'그 사람이 바로 내 사람'이다.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이 사랑만이 나를 살아가게합니다." - 여자 '안토니아'.
"이 사람만이 나를 사랑하게합니다." - 남자 '귀도'.
둘은 그래서 천생연분이다.
한 여자는 쉽게 파괴될것 같은 멘탈이라면
한 남자는 그 모든걸 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멘탈의 남자이다.
적어도 '그녀에게만큼'은 말이다.
사랑의 조각조각 과정,
그 느낌이 참 좋은 영화.
<사랑은 당신>은 그렇게 진지하지만도 않아 좋다.
중간중간 삶의 유머가 숨쉬고있고, 아름다운 이탈리아배경과
'안토니아'가 부르는 근사한 노래와 OST는 영화를 더욱 빛나게한다.
그 무엇보다도 빛나고있는 것은 영화가 가진 '사랑 ing..'에 관한 메시지다.
말로 하지않아도, 누구나 겪어본 그 사랑의 '다사다난한 여정'.
그 느낌이 참 좋은 영화 <사랑은 당신>이다.
사랑영화 한편 어떠실까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