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영화인 <고스트 오브 워>는
얼핏 보기엔 한국영화 <알포인트>를 많이 닮은것 같았습니다.
전쟁 속에 놓여진 5명의 군인들,
그리고 도착한 한 저택.
그 곳에서 만난 초자연적인 공포스런 존재등
알포인트'를 떠올리게하는 외형과 다르게
영화를 다 보고난뒤의 감상은 사뭇 생각과 많이 달랐는데요.
그러면서도 뭔가 신선한듯 벙찐듯 오묘한듯 기묘한 감상을 전해준
영화 <고스트 오브 워>였습니다.
1944년, 나치와 맞서고있는 미군 부대원들은,
한 저택에 도착하게됩니다.
하지만, 그 곳에서 기묘한 존재들을 만나게되고
저택을 떠나려하지만 이내 돌아오게되는 등
이상한 일을 겪게되는데...
영화 <나비효과>의 감독이 만들었다고하는데,
이 감독이 데스티네이션2,4등의 각본까지 쓴걸 고려하면
영화 <고스트 오브 워>도 그런 기묘한 이야기'에 속하는듯한 느낌을
엔딩에 가서 전해주긴합니다.
영화의 초중반까진 클래식한 전쟁영화'의 느낌에
+약간의 공포영화, 오컬트물을 섞은듯해서
나름 그럭저럭 보긴했는데,
영화의 결말에 가서 확 노선?장르?를 틀어버리는 느낌을 주는데요.
제가 예상한 결말과 좀 다르기도 했지만,
이게 지금까지 보던 분위기와 너무 확 바뀌게
장르변경?을 해버리니까, 잠깐이나마 좀 벙찌던가 신선하던가,
이 오묘한 감상이 오가더군요.
그러면서도, '다리가 없다'는 말이나
계속해서 같은곳을 반복해서 다니면서
장소를 벗어날수없었던 이유 등 나름 앞에서 깔아놓은 복선같은걸
열심히 줍줍하면서 연결고리를 만들고,
앞/뒤를 의미있게 잇긴하는데
이 영화의 결말에 가서 좀 호불호가 나뉠거라 생각됩니다.
결국, 뭐 전쟁의 참상은 물론,
전쟁에선 선과 악의 구분도 흐릿하고,
전쟁에서 희생한 군인들의 트라우마와 PTSD를 고려한 결과긴한데
엔딩의 장면까지 보고나면 너무 열린 결말-로 끝낸건 아닌가싶기도 하고
암튼 다 보고나면 좀 벙찐 느낌이 들긴하네요.
이 영화자체도 너무 신선하거나 독특하거나
혹은 어이없거나하는 나름 색다른(?) 감상포인트가 있는 영화라
재미없진않았습니다만, 마냥 좋다고도 할수없는 오묘한 감상이 남는 영화네요.
사실 영화 초중반까지의 클래식한 전쟁영화에
오컬트물을 섞은듯한 공포물의 느낌도 나쁘진않았는데,
결국 결말에 가서 확 장르를 비틀어버리네요.
<나비효과>의 감독다운 느낌도 들긴하는데
이런 열린 결말의 반응은 크게 호불호가 나뉘기에..
저예산의 조악한 느낌도 들곤하지만, 영화가 나름의 반전도 가지고있고,
좀 뜬금없는 결말느낌이 나긴해도,
약간 독특한 롤러코스터를 탄듯한 감상이라
나름 흥미로운 감상을 전해주었던 영화 <고스트 오브 워>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