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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영화[저 산 너머]는 종교인이 아닌 시대를 위로한 진정한 어른이셨넌 故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시절을 그린 첫 번째 극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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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와 아픈 아버지를 위해

인삼장수가 되고 싶었던 7살 소년 수환은

자신의 마음밭에 심어진 믿음의 씨앗을 키워가며

저 산너머에 있을 고향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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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추기경 스테파토 김수환 추기경

영화[저 산 너머]는 [오세암]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故 정채봉작가의 도서를 원작으로 하여

동화같은 따뜻한 시선으로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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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은 4월 30일 석가탄신일

여기에서 흥미로운일 하나더!

영화의 투자자는 불교신자인 건축가 남상원씨로

아이디앤플래닝 그룹 회장으로

제작부터 배급까지 모두 투자했다고 한다.

(장기두는 사람으로 카메오 출연도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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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추기경의 어린 시절은 우리가 잘 몰랐잖아요. 저도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이 영하가 어렵게 사는 일들의 희망이 될 것 같았습니다"

남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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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옹기장수집의 8남매중 막내로 태어난 수환

아버지는 병석에 누워계시고

어머니는 행상을 다니셨다.

어머니는 수환이 카톨릭 사제가 되기를 원하셨는데

수환은 병든 아버지를 생각해서 인삼장수가 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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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지만 행복했던 그 시절 가족의 사랑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맑은 영혼의 7살아이 김수환을 연기한 아역 배우 이경훈

260:1의 경쟁을 뚫고 발탁되었다고 하는데

정말 어린 수환의 모습을 그대로 보는것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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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환역의 이경훈 배우를 비롯하여 수환의 형 동한역의 정상현, 첫사랑 선자역의 이슬비,

동갑내기 조카 진구역의 김동화아역배우까지

한국영화를 좋아하고 응원하는 입장이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연기에서 부족함을 보이는 경우를 가끔 보게 되는데

영화[저 산 너머]의 배우들은 어느누구하나 연기구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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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산속 옹달샘같이 맑고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을 너무나 잘 표현해낸

아역배우들이 그러하였고

김수환 추기경의 할아버지 김익현을 연기한 송창의배우, 할머니 강말손역의 이열음배우,

그리고 수환, 동한형제의 정신적 지주 윤신부역의 강신일배우까지

배우들의 내공이 이렇게 따뜻한 동화같은 이야기의 영화에

깊은 무게감을 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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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고 어려웠던 그 시절에 어머니의 참된 교육을 보며

자녀교육에 있어 부모가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끼칠수 있는지를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고

어머니의 강인함을 보며 존경심이 절로 우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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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어린 자녀를 양육중인 부모라면

많은 도전을 받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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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힘들다 힘들다 다들 힘들다는 소리를 입에달고 살고있는데...

7살 수환네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 어린 수환이 나중에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보면서

큰 힘과 용기를 얻게 되고, 위로를 받게 되는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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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한 어머니역의 이항나배우

이번 작품속에서 극의 중심을 너무 잘 잡아 주신다.

출연한 다른 작품들을 찾아보면서 다시한번 이분의 연기를 감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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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이들이 믿고 따르는 독실한 아버지로 등장하신 안내상배우

표정만으로도 모든 감정을 뿜어내는 그 내공에

감동의 무게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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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의 어린시절 이야기라고 해서

종교색이 짙다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교리가 나온다거나 그렇지 않다.

종교와 신앙을 초월해서 모두를 품고 사랑했던 故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다룬 이 영화는

종교와 상관없이 전 세대가 함께 볼 수 있는 #힐링영화 #가정의달영화 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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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고향의 아름다운 풍경과 그 속에서 뛰어 놀던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은

그 시대를 겪어온 세대라면 공감하고 추억할 수 있을것이고

젊은 세대라면 색다른 볼거리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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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유년시절을 시골마을에서 보냈던지라

추억이 막 새록새록

맑디맑은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은 절로 미소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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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바보 김수환 추기경(1922~2009)의 선종 11주기를 맞이하여

시대의 어른이셨던 그분을 추억하는 영화[저 산 너머]

시나리오는 오래전에 써놨지만 영화화 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하는데..

올해 개봉조차도 코로나로 인해 개봉도 연기되다가 이번에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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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온국민이 힘든 시기를 겪어내고 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많은 위기들이 있었고 잘 극복해왔는데

이번 위기는 그 어느때보다 힘든것같다.

이 힘든시기를 겪어내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심어주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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