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감상평────────────
1. 차여신(제시카 차스테인) 보러 가는 영화
2. 킬러 액션 보다는 킬러의 감정을 느끼는 영화
3. 액션을 기대하지 말고 봐야 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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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민감하신 분들은 Skip! *
□ 킬러 액션 영화라더니만 킬러의 드라마 영화였다.
<인터스텔라>, <마션> 등 굵직한 영화들에 주연을 맡았던 제시카 차스테인의 킬러 액션 영화라는 소식에 기대를 한껏 하였다. 동시에 콜린 파렐과 존 말코비치 등 할리우드 영화에서 자주 보던 얼굴들이 동반 출연해서 캐스팅 자체만 보면 믿보배 조합이었다. 근데 전형적인 이 캐스팅 마케팅에 낚였다. 영화 초반에 킬러로서의 액션이 조금 나오더니만 중후반 이후로는 액션이라고 할만한 게 없었다. 중후반부터는 킬러가 겪는 경험과 감정들에 초점을 맞춰 드라마적인 스토리로 진행되었다. 기대했던 것은 차여신의 스릴감 넘치는 킬러 액션인데 예고편에 나온 액션들이 전부인 느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하여간, 영화 예고편들은 어떻게 이렇게 잘 만드나 감탄스럽다.
□ 저예산 및 B~C급의 구성으로 킬링타임용에 제격이다.
캐스팅에 돈이 얼마나 들어갔을지는 모르겠지만, 스토리 구성이나 액션 그리고 영화 배경을 보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익숙한 구성들이었다. 킬러 액션은 단독액션이라는 점에서 스릴감이나 긴장감이 다른 액션물에 비해 극대화되는 부분이 있는데 에이바가 너무 뛰어나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너무 여유로운 액션으로 긴장감이 하나도 없었다. 스토리라도 신경을 썼으면 재미있었을 텐데 정말 엉성하고 누구나 예측 가능한 이야기를 써놔서 극장용이 아닌 딱 집에서 VOD로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제격이라고 생각되었다. 저예산이더라도 <존윅>과 비슷한 형태로 진행했다면 정말 재미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깊게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