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화[날씨의 아이]를 IPTV를 통해 봤다.
가출소년 호다카가 맑음소녀 히나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마법같은 이야기 로
감독특유의 아름다운 작화로 러닝타임내내 행복할 수 있었다.
사실 서사는 조금 어정쩡한것 같았지만
이 아름다운 작화는 그 모든것을 덮어버린다.
스크린으로 보지 못한 것이 너무도 안타깝다!!
*스포일러, 결말을 포함한 리뷰입니다*
애니메이션/15세 관람가/일본/112분/2019.10.30.개봉
감독 : 신카이 마코토
출연 : 호다카/히나/스가/나츠미/야스이
됴쿄에 몇달째 계속 비가 내린다.
영화속 이런 설정이 어쩌면
향후 몇년내에 일어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잠깐 섬뜩했다.
호다카는 가출을 해서 도쿄로 와서 생활을 한다.
미성년자이다 보니 일자리를 구하는것도 힘들고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영화속에서는 왜 가출을 했는지 등의 전사가 나오지 않는데
소설에서는 아버지의 가정폭력이 이유라고 나온다고 한다.
잠깐 잠깐 대사를 통해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배에서 만난 스가의 잡지사에서 일을 하게된다.
그리고 신비한 소녀 히나를 만나게 된다.
히나가 기도를 하면 비가 멈추고 날씨가 화창해진다.
맑은날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히나는 기도를 함으로 맑은 날씨를 잠깐씩 펼쳐지게 하는데....
맑은 햇살에 자기의 손을 비춰보는 히나
그렇게 기도하며 날씨를 바꿀때마다
조금씩 자신이 사라지는 것이다.
그녀는
재앙같은 날씨를 멈출수있는 재물의 운명인 것이다.
호다카는 그런 그녀가 재물이 되지 않도록
그녀를 구하고자 한다.
그녀의 희생으로 도쿄가 맑은 날씨가 될 수 있다면
한사람쯤의 희생은 있어도 괜찮은걸까?
극중에서 나오는 대사를 보면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한사람이 희생되도 괜찮다고 말한다
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섬뜩한 말인가!
[너의 이름은]을 너무 감동적으로 봤다. 그 애틋함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영화[날씨의 아이]도 조금은 이런 느낌이길 바라면서 봤는데
두작품은 닮은듯 하면서도 다른길로 가게 된다.
그래서 조금은 의아해지기도 했는데
관람후 자꾸 곱씹어보게하는 마성이 있더라~
그래 호다카 너는 잘한거야~
이상기후는 우리모두의 잘못인데 우리모두가 책임져야지
히나 혼자서 책임지라는것은 말이 안되는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