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리뷰는 관점에 따라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5점 만점 4점
명품과 명배우, 명연기
넷플릭스 결제를 해놓고 안보다보니까 늘 아깝네 를 하면서도 놓치는 못하고 있는 나의 현실. 친구 4명이서 같이 하느냐 얼마 안내긴하지만 진짜 안봐도 너무 안보는것 같아서 마음 먹고 수 많은 찜 목록중에 하나 골라서 딱 보자! 하고 고르는데 시간 흐르고 결국 <악마를 프라다를 입는다>를 드디어 제대로 봤다.
맨날 조금씩 장면들만 보거나 대충 내용만알지 정작 제대로 본적이 없는 <악마를 프라다를 입는다>. 시간이 많이 지나고 재개봉도 할 정도로 명작 소리를 많이 들었던터라 과연 얼마나 재밌겠어 했는데 재밌다. 확실히 계속 해서 언급되는 영화들은 시대가 아무리 지났다 한들 촌스럽지가 않다. 이건 명품으로 떡칠한 영화라서가 아니라, 명배우에 명연기라 그런것 같다. 패션업계를 다룬 영화인데 패션의 아름다움은 사실 잘 모르겠고 배우들의 비주열, 배우들의 연기만 보이니 말 다했다고 본다. 약간의 아쉬운점은 후반에 가서 너무 전형적인 00년대 영화로 전략한 듯한 느낌이 있어서 루즈한 느낌도 살짝 들었지만 미국에서, 아니 어느 나라던 쉽게 성공할순 없는법이니 제대로 몰입하면서 본것 같다.
요즘 시대에 개봉했었어도 잘되었을것 같은 영화라는 생각이 바로 들기도 했다. 패션계에서 일할때 일어나는것을 중점헤 보단 패션계는 그냥 설정의 하나 이고 사람과 사람, 상사와 직원, 살아남기 힘든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려준 셈이랄까. 커리어 맨, 커리어 우먼이 되기 위한 험난한 과정을 잘 풀어서 쓴것 같기도 하고. 사실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는 영화다. 하지만 진지하게 자신의 삶과 커리어 중 고민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진짜 현실에서 저런 상황이 닥치면 난 무엇을 선택을 할까 하는 생각을 조금 해보게 된다. 그리곤 헷갈린다 영화 속 상황처럼, 대사처럼, 난 진짜 그런게 아닌데 어쩔수 없었는데 실제는 그게 아니라면 말이지. 그래도 확실한건 남자친구는 확실히 그녀에게 질투를 한거지. 상대방의 일을 존중 못한게 맞지 않을까 싶은데 또 모르지 일에 집중하면 소홀해지는건 누구에게나 오는 슬럼프니까. 나도 모르게 누군가를 서운하게 했을 수도 있고 그 당사자는 직접 겪으질 못해보니 이해 못하는걸수도 있고.
- 다들 미모가 여전해서 소름
- 사실은 자신의 상황이 그녀를 더 힘들게 한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