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있음주의!> 지극히 주관적인 개인취미 생활기록 블로그로 스포 완전 있고 개인적인 의견 주구장창늘어 놓았음. 줄거리와 결말을 미리 알고 싶지 않으시면 스크롤 내리지 마세요~ 제가 이장면 어떻네 저장면에서 어떠했네 라며 말하길 좋아해서 어쩔수 없어요~

간만에 보는 요리 관련 영화. 일전에는 일부러 찾아서 보기도했는데, 한동안 뜸했다.

다시한번 심기일전해서 영화를 다시 봐야겠다 싶다. 최근에는 드라마를 보다보니 영화가 뜸했다.

아이가 방학이다보니 더 힘들더라. 드라마든 영화든.. 책을 읽게 되니까 책리뷰나 열심히 써야겠다 싶었는데~ㅎㅎㅎ

각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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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의 레시피>의 내용으로 들어가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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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시대 쇼군 집안과 다이묘 집안에는 부엌일을 담당하는 무사요리인들이 있었다.

주군을 위해 검 대신 식칼을 들고 식사를 책임지는 그들은 '식칼무사' 라고 불렸다. 물론 그 말은 사람들의 조롱과 친근함을 담은 말이기도 하다.

카가 번 에도 저택 측실인 오테이의 방에 한 소녀가 정성껏 요리를 해 마님에게 바친다.

생각죽을 주며 돌아가신 엄마에게 배운 요리법이라고 알려주는 요리잘하는 소녀는 하루.

어릴적부터 요리에 재능이 있었고 그녀를 거둬준 오테이 마님을 어머니처럼 따른다.

시간이 흘러 하루는 어른이 되었고, 오테이의 배려로 시집을 간듯하나.. 1년도 안되어 쫓져나 다시 오테이마님 곁에 머물게 된다.

카가번 6대 영주 마에다 요시노리댁에 연회가 펼쳐지고 공연을 주도했던 오오츠키와 오테이마님이 서로 바라보는 눈빛이 심상치않더라.

요리 관련 영화이다보니 요리들이 정말 맛깔스레 나온다~~~

이런것들이 보고싶었다는.. 명화를 보는것 같은 기분이다. 예쁜그림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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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츠키는 여흥으로 요리를 하나 주군에게 주는데.. 번의 부엌 담당무사인 후나키 덴나이가 만든 두루미국이라고...

두루미국이지만 진짜 두루미가 아니라 가짜 두루미로 이 고기의 정체를 맛보고 맞추는 것이었다.

당연히 시녀하루가 맞추게되고 비법까지 알아맞추자 후나키 덴나이를 하루에게 놀라면서 그녀를 유심히 바라본다.

이후 오테이마님을 통해 후나키 덴나이가 자신의 며느리로 하루를 들이고 싶다고 청했음을 전해들은 하루는 다시 시집가기 싫다고 거절의사를 분명히 밝히는데..

후나키님은 다시한번 하루를 찾아와 그녀의 요리를 맛본후 거절의사를 들었지만 포기할수 없을것 같다며 하루앞에 무릎꿇고 머리까지 숙이며 며느리로 들어와 달라 부탁한다.

자신의 장남이 병으로 죽게 되자 차남인 야스노부가 대를 이어 식칼무사가 되어야 하는데, 검에 미련이 많아 식칼무사로서 요리에 대해 제대로 기술을 배우지 않으려하는것에 걱정인것.

하루가 며느리로 들어와남편을 도와 가업을 잇게 해달라는 것이 그의 청이었던것이다.

한편 야스노부는 소꿉친구가 운영하는 도장에서 늘그렇듯 검술을 익히고 있고 그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친구 사다노신의 아내 사요.

결국은 간절한 후나키 덴나이의 청을 받들어 차남에게 시집을 가기로 하고 먼길을 떠난 하루. 몰골이 말이 아닌상태로 후나키집에 도착한 하루는 일면식도없는 야스노부와 결혼을 한다. 알고보니 그가 하루보나 4살이 어린것. 연상연하커플이네~

그는 그녀에게 당연히 관심은 없지만 예의는 차려주는데..

식칼무사로서 일을 하지만 늘 상관에게 구박받기만 하는 야스노부.

사요가 야스노부의 아내가된 하루에게 축하 인사를 하러오는데.. 그녀의 표정이나 시어머니의 말씀에 무언가 있음을 느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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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나키 집안에서는 집안연회가 정기적으로 있는데 요리를 친척들에게 대접하여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인것. 대부분이 요리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는 자리인데다가 요리에 관심이 없어 더욱 실력없는 요리를 내놓을 야스노부이기에 이자리가 탐탁치 않다.

연회날 당연히 그의요리 하나하나에 토를 달아 불만을 쏟아내는 친척들.

그러다 국 하나에 극찬을 하는데, 그 국은 친척들에게 내놓기 전에 야스노부가 만들어놓은 국이 냄새가 나 하루가 조치를 취해 맛을 제대로 낸 국인것. 하루가 한것을 눈치챈야스노부는 연회가 끝난후 하루를 찾아간다.

그는 하루에게 막말을 하고 식칼무사자체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자 그 발언에 욱한 하루는 그에게 요리실력을 겨뤄보자고 도발한다.

졌을시에는 자신의 요리수업을 들어야 하고 그가 이기게되면 이혼하고 바로 집을 나가겠다고 것.

요구를 받아들이지만 하루의 실력에는 못미쳐 결국 하루의 승.

결과에 승복하고 하루의 요리수업을 불평을 하는듯하지만 잘따라오는 야스노부.

생각보다 요리에 센스가 있고 잘하는 모습에 하루는 흐뭇해하는데.

자신의 이런 삶을 존경하는 마님에게 늘 편지로 소식을 전하는 하루.

역시 초반의 짐작대로 마님과 오오츠키는 내연의 관계가 있는듯하다. 그가 주군의 명으로 카가로 돌아가게 되었기에 한번만이라고 보고 싶다고 그녀를 찾아온것.

요리실력을 쌓아가던 야스노부는 도장친구에게 오오츠키를 소개받는다.

현재 원로 마에다와 오오츠키가 정치개혁문제로 대립하고 있던 상황에서 오오츠키가 신임을 받자 다른중신들이 시기심에개혁에 반기를 들고 있는것. 그래서 오오츠키가 조용히 지지자들을 모아 대항세력을 만들어 개혁을 추지하려고 하는중이라는것.

사범은 당연히 오오츠키를 지지했기에 검에 미련이 많은 야스노부에게도 함께하기를 청하는것.

친구의 말에 많이 동요하고 있는 야스노부. 하루의 요리수업 덕분인지 실력이 많이 늘어 상관의 권유로 승진시험을 치룰수 있게 되고..

결국은 승진을 하여 출세길이 열리게 된다. 하지만 가족의 기쁨에도 기뻐하지 못하며 생각이 많은 야스노부.

사요는 축하선물을 하루에게 전해주는데, 그녀에 대해 신경이 쓰여 시어머니에게 묻자 남편과 사요의 과거에대해 이야기를 해준다.

계속 볼 사이이기에 알고 있어야 할지도 모르겠다면서 운을 띄우는데.

야스노부가 9살때 도장을 다니면서 그집의 딸인 사요에게 반했던것. 나이도 같고 마음이 잘맞았다고...

사요가 외동딸이어서 데릴사위를 들였어야했는데 야스노부가 실력이 쌓이면 데릴사위가 될것이라고 암암리에 생각하고 있었고..

실제 무예연습을 열심히 해서 무술시합에서 우승을 하면 그집 사위가 되기로 했는데 시합전 형이 죽고 후나키가의 가업을 야스노부가 이어야하는 상황이 된것. 그래도 그는 거부하고 무술시합을 치뤘고 마지막까지 상대를 이겨왔는데 마지막 상대가 소꿉친구이자 절친인 사다노부였던것.

일부러 틈을 보여 시합은 지게되고 그는 가업을 잇겠다고 한다. 그리고 슬퍼하는 상요. 둘이 마음이 있었는데 상황이 그리된것이라는것.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리는 하루. 좋아하는 이가 따로있음에 슬퍼하는 것이겠다 싶다.

후나키 덴나이도 집으로 돌아왔고 그는 이제 번의 부엌일을 그만하고 쉬려고 한다고 한다.

카가의 요리법을 책으로 남기려고 한다는것. 그래서 번의 부엌일을 야스노부에게 맡기고자 하는 계획으로 온것이라고.

일반백성들 식탁부터 카가의 다채롱운 요리들, 중국영향으로 교토음식을 뛰어넘은 카이세키요리 궁극인 향응요리등 모든것을 기록하려 한다는것.

향응요리라는 것이 카가의 번이 도쿠가와 가에게는 눈엣가시로 봉록이 많은 이 신흥 무가를 밟아보려고 막부는 늘 눈을 번뜩이고 있다는것.

그래서 윗분들 비위를 맞추기 위해 도쿠가와 집안분들을 초청해서 대접하는 요리라고 하는데...

밤마다 귀가가 늦어지는 야스노부를 걱정하는 하루. 야스노부는 오오츠키의 지지자들의 모임에 섞여 있느라 매일귀가가 늦어지는 것.

하지만 개혁파인 오오츠키가 가장 믿고 있던 주군 요시노리가 지병으로 급사해버린다.

이 일로 인해 카가 보수파의 선봉인 마에다 토사노카미는 새로운 번주에게 오오츠키 탄핵을 청하고 오오츠키는 혼란을 일으켰다는 죄를 뒤집어쓴후 산속으로 유배된다. 개혁파를 모조리 처단하라는 명령은 하급무사들까지 위협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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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문에 사다노신과 사요는 몸을 피하게 되고 사요는 임신중이기까지 한것.

사다노신은 마지막까지 야스노부에게 이대로 끝낼수 없다고 각오를 다지는데, 새로운 번주가 병사를 하고 그의 동생인 시게히로가 또다른 새로운 번주가 된다. 하지만 시게히로의 독살사건이 일어났고 이일의 범인으로 여승방에서 조용히 지내던 신요인 오테이가 누명을 쓰고 잡혀가게 된다.

번주가 죽으면 자신의 아들이 번주가 될테니 그럴것이라는 음모가 인것.

마님의 소식을전해듣고 걱정하는 하루. 시부모님은 그녀의 마음을 알지만 마님에게계속해서 편지를 보내면 후나키가문이 위험해질수 있다고 거리를 두기를 바라는데, 그녀의 마음을 아는지 야스노부는 그녀에게 마님을 뵈러갈수 있게 해주겠다고 한다.

너무 맛깔나보이는 음식들~

남편의 도움을 마님을 만나게된 하루. 하루에게는 진실을 말해주는 마님. 오오츠키와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말이다.

얼마후 오오츠키는 유배지에서 자결을 했고 나미 또한 머물던 곳에서 뒤를 이어 세상을 떠나게된다.

시게히로가 부임한후 카가로 돌아왔고 후나키가문은 향응요리를 대접해야 했다.

후나키가의 일생일대의 임무를 맡았다면서 이일에 온신경을 쓴 후나키 덴나이는. 야스노부에게 수석요리인보조를 부탁한다.

하지만 야스노부는 오오츠키를 반대파인 토사노카미를 위한 향응요리를 하고 싶지 않다고 거절하지만 결국은 아버지의 명으로 따르게 된다.

이일로 괴로워하던 그는 어느날 누군가를 만나게되고 또다시 하루에게 불안감을 주는데...

후나키님은 향응요리를 특별하고 깊이있는 요리를 만들기위한 각오를 다진다.

어느날 누군가 하루에게 편지를 전하라 하고 야스노부는 하루에게 토사노카미를 칠거라고한다. 사다노신일행이 몰래 성내 들어와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사다노신과 사요의 아이는 열이 많이난후 죽었다는 소식도 전하고 말이다.

그는 모든것을 이야기한후 이혼장을 써두었기에 혹시 잘못되어도 그녀에게 해를 끼칠순 없을것이라고 한다. 나름 그녀에 대한 배려인듯싶다.

그가 출전준비를 하는동안 하루는 그의 칼을 들고 달려나가 숨어버리고 뒤늦게 그사실을 알고 목검이라도 챙겨 약속장소로 뒤늦게 도착한 야스노부는 그곳에서 동료들이 모두 죽임을 당한것을 알게된다. 뒤늦게 집으로 지친모습으로 돌아온 하루. 야스노부는 그녀에게 칼을 올리며 자신을 부끄럽게 만들었음을 원망하지만 하루는 그 칼아래서도 그가 살기를 바란마음을 전한다. 위험한 찰라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은 가족들.

후나키덴나이는 하루와 야스노부에게 향응요리로 한 때 변영했던 카가를 되찾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하루와 함께 노토에 다녀와달라고 청한다.

노토에 함께 길을 나선 하루와 야스노부. 불만을 가졌지만 그래도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할일을 하는 야스노부. 피곤에 지친 하루를 돌아봐줄정도로 그녀에게 어느새 정이란것이 생겼나보다.

집에 돌아와보니 시게노리가 오오츠키파 사람들의 복직을 인정하고 죄를 사면해주었다는 소식을 들려준다. 이로인해 사요도 친척의 양녀로 돌아올수 있게 되었다고.. 아이와 남편을 잃은 불행의 연속이지만 새삶을 살수 있을것이라 말하며 야스노부의 마음의 짐을 조금은 덜어주는듯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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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나키 부자가 신경쓴 향응요리는 모두의 만족스러움으로 성황리에 끝이 나고...

그들의 요리를 맞본 토사노카미는 젊은 이들이 죽어나가는 이 상황을 그만두어야한다고 각오를 다지고 향응요리를 맛보고 그 각오를 다질수 있었다고 부자에게 말한다. 식칼무사로서의 성취감이랄까. 그들의 긍지를 느낄수 있었겠다 싶었다... 특히 야스노부가 말이다.

성공한것에 기쁜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야스노부는. 어머니가 하루가 편지한장을 남기고 집을 나갔다는 소식을 전하는데.

편지는 야스노부가 원하는 아내를 맞아 행복하라는 내용의 편지. 아마 사요가 돌아왔고 남편도 아이도 없이 혼자가 되었으니 사요를 좋아하는 야스노부가 사요와 맺어지길 바라는 의미를 담은것일터.

집을 나선 하루는 바닷마을에 정착해있었고.. 야스노부가 어느날 찾아와 한참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아버지와 어머니조차 그녀를 찾기전에 집에 오지 말라는 식으로 가족의 사랑을 하루가 많이 받고 있음을 입증시켜주는데..

무엇보다 사요를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조차 그녀로 인해 변하게 되었다고 .. 하루가 필요하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평생을 함께 살아달라고 머리숙여 부탁하는데... 시아버지와 남편이 둘다 머리숙여 그녀를 원하는 상황이 된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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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야스노부는 아버지도 이르지 못한 요리 장인이 되었다고 한다.

후나키가는 메이지 시대가 올때까지 카가번의 마지막까지 6대에 걸쳐 부엌담당을 맡게 되었고 후나키 덴나이와 야스노부는 '요리무언초'등의 카가요리의 기초가 되는 수많은 책을 남겼다.

잔잔한듯 자극적인부분 없이 드라마적인 부분을 잘 살려서 본 영화였다. 많지는 않지만 예쁜그림같은 요리들을 볼수있는 것도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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