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있음주의!> 지극히 주관적인 개인취미 생활기록 블로그로 스포 완전 있고 개인적인 의견 주구장창늘어 놓았음. 줄거리와 결말을 미리 알고 싶지 않으시면 스크롤 내리지 마세요~ 제가 이장면 어떻네 저장면에서 어떠했네 라며 말하길 좋아해서 어쩔수 없어요~

요묘전 : 레전드 오브 더 데몬 캣

감독 : 천카이거
출연 : 황헌, 소메타니 쇼타, 아베 히로시, 류호연, 장용용, 장우기, 친하오, 히노 쇼헤이 등
평점 : ★★☆☆☆

< 본 포스팅의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 이미지를 활용했습니다.>

<패왕별희>로 유명한 천카이커감독의 작품이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햇었다. 중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참여한것도 화제성도 있었기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를 하지 말았어야했나싶다....ㅠㅠ
나름 제작기간도 오래걸린 역대급 영화라고 홍보를 한 모양인데 본전이나 뽑았을까 싶기도 하다.
이 영화는 실제 원작소설이 있다고 하고 주인공인 스님인 '쿠가이'와 '백거이'가 실존인물이라고 한다.
'쿠가이'는 일본의 고승이고 '백거이'는 당대 최고의 시인으로 양귀비의 사랑을 노래한 '장한가'라는 시를 쓴 시인이다.
이 영화는 이 두 사람이 의문의 살인사건들을 조사하면서 양귀비의 죽음에 대한 진실도 파해치는 그런 이야기다.

영화속 황제는 7일동안 잠을 자지 못해 시름시름 앓다가 일본의 귀신쫓는 법사인 '쿠가이'를 불러오지만 도착하자마자 죽고만 황제. '쿠가이'는 둘러보다 황제의 고양이의 존재를 알게되고 죽음이 끊이지 않을것임을 짐작한다.
황제의 말을 적는 '백거이'가 쿠가이와 함께 황궁을 둘러싼 죽음을 함께 조사하기 시작한다.

고양이의 악령으로 인해서 왕궁의 인물들이 하나둘씩 잔인하게 죽어나가고 쿠가이와 백거이는 이 사건이 과거 양귀비의 죽음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되면서 그녀의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양귀비를 사랑하는 황제. 그리고 뛰어난 미모로 인해 모든이들의 마음을 술렁이게 하는 양귀비는 생각보다 좀 안이뻤다. 
왠지 판빙빙처럼 중국그림에 나올만한 그런 인물이기를 바랬는데... 혼혈같은 인상으로 비현실적이랄까~
몰입이 뚝 끊겨버리더라. 양귀비의 죽음에 대한 복수라도 하는 듯한 고양이의 복수행보.

양귀비가 살아생전 특사로 왔던 '아베' 아베히로시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나보다. 왠지 중국배우들 틈에 섞인 일본배우들의 모습이 낯설다~ㅎㅎㅎ 우리나라 배우가 있어도 그러겠지만 왠지 설명하기가 곤란한 느낌이랄까~~
그또한 여지없이 양귀비바라기를 자처하는데~

이 배우분은 중국의 청춘스타라고 하는데, 얼굴이 낯이 설었는데 스틸컷이 더 외모가 도드라져보이는것 같다.
단룡역이었던 배우인데 영화를 본지 좀 되어서 헷갈리기는 하는데 단룡과 백룡이 콤비로 둘이 다니다가 그중 한명이 양귀비를 너무 사랑해서 그녀가 죽은후에도 그녀의 곁을 지키고 고양이의 몸을 빌려서 그녀의 복수를 하는 인물이있다.
그 인물이 단룡이었나 백룡이었나 헷갈린다......ㅠㅠ

그리고 양귀비의 죽음의 진실에 가까워지면서 안타까운 사랑의 이야기도 담겨있는데.....
고양이가 복수를 하려는 이유.. 그 복수대상자들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솔직히 추천해주고 싶진 않다.
확실히 중국의 돈이 많이 들여진 작품이라 그런지 영상미는 빼어나지만 CG빼고 봐줄만한 것들이 별로 없다.
소문난 잔치 요란하기만 하지 먹을 것이 없는 느낌이랄까~
기대치게 못미치는 작품이라 아쉽더라. 중국영화나 일본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요즘 중국영화가 막 재미있다고 느껴지는 영화들이 잘 안나오는것 같아 못내 아쉽다...
아름다운 형형색색의 화면만이 기억이 남았던 그런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