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인 개인취미 생활기록 블로그로 스포 완전 있고 개인적인 의견 주구장창늘어 놓았음. 줄거리와 결말을 미리 알고 싶지 않으시면 스크롤 내리지 마세요~ 제가 이장면 어떻네 저장면에서 어떠했네 라며 말하길 좋아해서 어쩔수 없어요~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

감독 : 쿠미자와 나오토

출연 : 나카지마 켄토(사카가미 다쿠미), 요시네 쿄코(나루세 준), 이시이 안나(니토 나쓰키), 칸이치로(다사키 다이키), 오츠카 네네, 아라카와 요시요시, 니시야마 준, 후쿠야마 코헤이

평점 : ★★★☆☆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는 애니메이션도 있길래 어떤것을 볼까 하다가 영화로 보기로했더랬다.

남주인 '나카지마켄토'는 '쿠로사키군의 말대로는 되지않아' 에서 이미 눈에 익었던 배우인지라 어떨런지 궁금했는데~

그때는 좀 거친역을 했다고 하면 여기서는 부드럽고 배려깊은 남주랄까... 다른 매력인데도 연기에 극찬을 하기보다는 왠지 모를 매력은 있다~ 라는 생각을 하게 하더라. 꽤 느낌이 좋았다. 연기의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말이다~

다음에 어떤배역을 어떻게 연기를 할라나~ 라는 궁금증이 일기는 했더랬다.

​

​

어릴적 나가세 준은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수다쟁이 아가씨로 가족과 화목하게 지내던 중 가족과 축제나들이를 했다.

그때 아빠는 절의 달걀을 주면서 말을 너무 많이 하면 달걀신이 말을 훔쳐가버릴것이라고 겁을 주는데...

소녀는 언젠가 근사한 왕자님과 성의 무도회에 가겠다는 꿈을 꾸는데~

어느날 늘 동경하던 성을 바라보던 준은 그곳에서 차를타고 나오는 아빠와 조수석의 낯선 여자를 목격한다.

어린마음에 준은 엄마에게 자신이 본것을 이야기하게 되고, 엄마는 그말을 듣고 절대 이야기하지 말라고 준에게 말한다.

그리고 얼마후 아빠는 집을 떠나는데.. 그런 아빠에게 엄마와 화해하는것을 돕겠다고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 말한다.

그녀의 수다스러움 때문에 이렇게 되어버려 아빠가 떠나게 된것이라고 그녀의 탓을 한것.

그 말에 충격을 받아 준은 말을 하려 할때마다 배가 아프게 되면서 스스로 말을 묶어버리게된다.

자신이 바람핀것을 뉘우쳐야지 어린 딸에게 탓을 돌리다니 참 아빠답지 못한 아빠다. 남자답지도 못하고.

시간이 흘러 준은 고드학생이 되었고 다쿠미의 등장.

그리도 또다른 준의 학급친구인 나쓰키. 혹시나 말을 못하는 준을 따돌리는 그런 역할인가했는데, 오히려 그런 그녀에게 편견없이 다정하게 대해주는 따스한 소녀였다. 매번 준에게 인사를 거네는 착한 친구. 하지만 준은 그런 그녀를 피하기만 하는데.. 아마 두려워서일것이리라....

그리고 야구부 주장이지만 다치는 바람에 잠시 야구부는 쉬고 있는 불만가득 반항아적인 다이키.

담임선생님에 의해 다쿠미, 준, 나쓰키, 다이키는 지역교류회 공연의 학년대표 준비위원으로 선발된다.

알고보니 다쿠미와 나쓰키는 중학교때 사귀웠던 사이였던것. 모두들 불만을 표한 가운데..

다쿠미의 즉석연주를 몰래 보게된 준은 무언가를 느끼게 되고...

다쿠미는 조부모님고 함께 살고 있는 차분하면서 배려깊은 아이. 그에게도 그만의 사연이 있는것 같았다.

준은 엄마와 함께 지내지만 말을 하지 못하니 조용하면서 외로움이 느껴지는 분위기다.

준은 수업시간에 뮤지컬을 본후 기분이 좋아지고 선생님은 공연에 뮤지컬을 해보자 제안한다.

하지만 부정적인 의견을 내는 나쓰키와 다쿠미. 무언가를 말하고 싶지만 하지 못해 답답해하는 준.

다쿠미는 준과 이야기를 하다가 핸드폰에 연락처를 건네주고 문자로 이야기하자 제안한다.

준은 자신의 수다로 부모님이 이혼을 하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곧 저주인것 같다고 생각한것.

다쿠미는 하고싶은 말이 있으면 노래로 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해주어 준은 그에게 반한듯하다.

사연이 있는 것은 다쿠미도 마찬가지로... 피아노를 만지면서 어머니가 울었던 어느날을 떠올린다.

​

우연히 노래를 불러보는데 배가 아프지 않음을확인한 준. 말을 하려고 하면 배가 아팠지만 노래는 배가 아프지 않아 노래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결심한 준은 다이키에게 노래는 괜찮은것 같다고 문자를 보낸다.

뮤지컬을 해보자 대표들이 나서서 말해보지만 처음에는 예상대로 부정적이었던 반 친구들. 하지만 나쓰키와 다쿠미의 설득과 준이 노래로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한것에 대해 친구들도 그들의 노력이나 마음을 알아주어서인지 함께 으샤으샤 해보기로 한다.

​

다이키도 자신이 피아노를 좋아하고 치는 것때문에 부모가 싸우게되었고 엄마가 집을 나가 이혼을 하게되면서 아빠도 도쿄로 일을 하러 가게되어 조부모밑에서 있게 된것이라 어찌보면 준의 사정에 공감을 하게 된것. 그래서 준을 더 돕고싶어 하는지도 모르겠다.

​

준은 엄마가 마을 사람들이 준을 보면 말못하는 애라고 수군거릴거라고 그녀가외출했을때 집에 없는 것처럼 내색하지 말라고 하는 말에 상처를 받고 무작정 버스를 타고 다쿠미에게 문자를 보내며 그를 보러 간다.

다쿠미를 만난후 몇마디 말을 한후 역시나 배가 아파 쓰러지고 그런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 다쿠미.

그녀는 다쿠미에게 이야기를 하고 싶어도 음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자신의 마음을 전할수 있게 도와달라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말하고싶었던 이야기를 다쿠미에게 보여주는데.

그 이야기가 좀 섬뜩하고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동화같거나 정말 연극이나 뮤지컬의 시나리오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하더라.

시나리오는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작곡을 다쿠미에게 부탁을 한것.

절절해하는 준을 보고 다쿠미는 하고싶은 이야기 전부를 이야기로 만들어보라고 격려하고 자신은 노래를 만들어보기로 한다.

네명의 위원이 뮤지컬 이야기를 하는 도중 다이키의 야구부 후배가 그를 씹는 것을 보고 배가아픈것을 참아가며 나쁜말을 내뱉는 후배에게 주워담을수 없는 후회할말은 하지 말라고 말을 하며 쓰러지는 준. 나름 다이키를 위해 아플것을 무릅쓰고 말한것인데..

그때문인지 다이키도 준을 무시하곤했지만 이때부터 준을 신경쓰기 시작한다.

병원으로 달려온 준의 엄마는 준을 답답해하며 말을 내뱉지만 그 모습을 보고 다쿠미가 그녀의 노력에 대해 대변해준다.

친구를 위해 무리할 줄 아는 밝은 아이이고 준 나름대로 노력하며 살고 있다고 말이다.

나쓰키는 준을 위해 나서는 다쿠미의 모습을 생소해하고, 준은 자신을 위해 말을 해준 다쿠미에게 다시한번 반하게되는데...

반신반의했던 나쓰키도 뮤지컬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말하면서 도움을 준다.

나쓰미와 다쿠미가 사귀었을대 다쿠미에게 심한말을 해버린것을 여지껏 후회하고 있었고, 그일을 계기로 어설프게 헤어지게 되었지만 늘 마음을 쓰며 좋아하고 있었던것. 그래서인지 다쿠미가 준에게 신경쓰는 부분에서 서로 좋아하고 있다고 오해를 한다.

다이키도 준에게 이전에 심하게 말한것을 사과하고 함께 준비하자고 말해준다.

준의 이야기를 썼기에 준이 주인공이 되고 다쿠미가 왕자로. 반애들과 즐기면서 순조롭게 준비하게 된다.

이쯤 될때 이들의 러브라인이 좀 보이는데...

다이키는 준을 좋아하고... 준은 다쿠미를 좋아하고... 나쓰미는 다쿠미를 좋아하는데 다쿠미는?????

​

다쿠미는 새로운 곡을 만들어낼수는 없지만 기존에 있는 곡들로 노래를 만들어보기로 하고..

엔딩곡 가사라고 하여 '마음은 외치지 않아' 라는 무구에 오랜만에 피아노 앞에서 고민하게되는 다쿠미.

갑자기 생각난 그의 노래는 '소나타 비창 베토벤'이었던것. 준은 애초에 다쿠미에게 소녀의 죽음으로 해서 슬픈엔딩을 만들어달라했었지만

축제때 어린시절 가족과 갔던 절에 친구들과 가서 저주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다쿠미는 좋은 말을 하면 복을 준다고 하니 그 저주는 믿지 않아도 된다고 달걀선물을 준에게 준다.

이때 축제에서 행복해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덩달아 행복해진 준.

그녀는 다시 다쿠미에게 엔딩을 죽음직전의 소녀를 왕자가 구해주는 해피엔딩으로 바꾸어보자고 말한다.

그는 개인적으로 슬픈엔딩이 좋았지만 그녀의 요청이었기에 수정해보겠다고 했고~

그 사이 열심히 준비중이던 그들의 반의 조형물을 망가뜨린 야구부후배. 하지만 자신의 죄를 시인하면서도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을 쏟아붓는다. 다이키도 그동안 하지 못했던 자신의 마음속에 있던 말들을 토해내는데 진심이 통한듯~

다쿠미는 수정한 노래를 준에게 들려주면서 뭐든 100% 온전한 나쁜것은 없다고 하면서 진심을 전달 못하는 슬픈 마음과 모두와 즐겁고 싶은 마음 모두를 전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생각한 곡을 연주해주는데.

슬픈 곡과 오즈의 마법사의 밝은 곡을 합친것. 꽤 잘 어울리고 듣기 좋았다. ^^

이렇게 즐거워하는 모습을 멀리서 보고 있던 나쓰미는 다쿠미에 대한 마음에 슬퍼하는데 ...

​

나쓰미는 이후로 계속해서 다쿠미를 피하는것 같고..이상한 느낌을 받은 다쿠미.

다이키도 후배에게 다음엔 꼭 함께 전국대회에 나가자고 말해 화해하는 분위기연출~

막판 연습을 마치고 있을때 다쿠미는 계속해서 피하는 나쓰미와 말할 기회를 잡고.. 드디어 그녀에게 자신이 그녀를 좋아하고 있다고 고백을 한다. 쭉 그녀를 좋아해왔다고 말이다. 둘이 사라지자 그들을 쫓아왔던 준은 그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아 뛰쳐나간다.

짝사랑의 끝을 슬퍼하는 준.

그녀는 그 충격인지 노래를 부를때 아프지 않았던 배가 아프게되는데..

공연날 연락이 닿지 않은 준. 다이키는다쿠미에게 그녀를 꼭 찾아 데리고 오라고 한다.

다쿠미는 다이키의 말을 듣고 자신들의 말을 들은 이가 준임을 알게 되며 그녀를 찾아 나선다.

남은 친구들은 준이 올때까지 공연을 성공시키려 노력한다. 준의 역할을 나쓰키가 해주면서 공연을 시작한다.

다쿠미는 그녀가 성을 좋아했던 기억을 떠올려 지금은 운영하지 않은 낡은 성(러브호텔)에 있음을 짐작하고 그녀를 찾는다.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된 대신에 말을 할수있게된 준.

다쿠미는 자신의 탓이라 꿈쩍도 하지 않는 준에게 갑자기 무릎을 꿇으면서 자신은 상처입어도 되니 정말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다 해달라고 말한다. 착한척하는 비겁자... 오해할만만 잔뜩하고 우유부단하다느니.. 둔한 주제에 자신의 마음을 알고 이해하는척한 것들 모두 분하다면서 거짓말쟁이라며 상처가될말들을 쏟아낸다.

모든 말들을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주는 다쿠미. 그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만 있다보니 어느새 정말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도 모르게 되어버렸다고.. 하지만 준을 만나 준의 노력을 보면서 다시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녀를 위해 다른 친구들이 뮤지컬도 즐기고 성공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한다.

또한 그녀의 엄마도 와서 그녀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그녀를 설득한다.

준은 마음을 다잡고 정리한듯 다쿠미에게 좋아한다는 마음을 전하고, 다쿠미 또한 그녀의 마음을 고마워하면서 나쓰키를 좋아하고 있다고 솔직하고 분명하게 말해준다.

늦지 않게 공연장으로 가 노래를 부르면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준, 다쿠미, 나쓰미, 다이키와 친구들.

곡이 너무 좋았다. 가사도 특히나 ...

------------------------------------------------

나의 목소리여 안녕

저 산너머의 깊이 잠이 든 호수에

가라앉고 말았네

미안해, 그리고 , 고마워

모든 말이여

안녕 그리고 잘자

지금은 그립구나

나의 목소리여 안녕

전하고 싶은 마음

미안해 사랑해 영원히

.....

마음은 외치지 않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것 같아

마음을 외쳐봐

두려워 말고 큰 목소리로

하지만 닿지 않아

너만의 말로

이별의 말도 필요없어

세상을 빛내는거야

네 이름을 부를께

상냥한 너의 이름을 부를께

마음이 외치고 있어

네 곁에서 보는 세상은

모든 것이 아름다워

네가 가르쳐준

슬픈 과거도 눈물 자국도 정말 아름다운 이 세상

내가 외칠게

이 세상을 안을거야

너를 만나고 생긴 기분

아주 꼭 안을게

모든것을 사랑해

너를 사랑해

네가 준 이 세상을 널 이만큼 사랑해

마음을 외쳐봐 두려워 말고 큰 목소리로

너만의 말이 이 세상을 빛낼거야.

-----------------------------------------------------------

대충 예전에 기록해놓은 것들을 적은건데 틀린게 있는지 어떤지는모르겠다.

처음 목소리에 대한 가사는 정말 슬펐다.

모든말이여 안녕... 그립구나... 가라앉고 말았네.. 라는 것들이 그냥 슬펐다.

학생 뮤지컬이기에 노래를 잘하고 하는 것을 떠나서 그냥 그 분위기 자체가 너무 좋았고 마지막 곡을 계속 흥얼거리게 되는것 같다.

며칠이 지났는데도 말이다. 갑자기 떠오른다. ㅎㅎ

마지막은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낸 친구들이 마지막으로 다 같이 하고 싶은 말을 외치는 것이었는데~

다이키는 나루세준을 좋아한다고 외치고 당황한 나머지 셋~

그리고 모두 다시한번 속마음을외치며 엔딩을 하는데~ 이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다이키만 다시 준을 좋아한다고 외쳤을것 같고.. 나머지도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했을까....

다른 희망적인 어떤말들을 뱉어냈던것일까~

학원청춘물이지만 풋풋한 사랑이야기는 아니다. 사랑이 안나온것은 아니지만 그게 중점이 아니라 성장과 우정에관한 이야기같다.

나쁜 친구하나 없이 착한 이들만이 나와 자극적이지 않은 스토리. 따뜻한 느낌을 준 영화.

애니메이션까지는 다 챙겨볼필요는 없을것 같다.

그리고 남주인 나카지마 켄토의 다른 모습도 볼수 있어서 좋았다.

마음에 들었던 공연 엔딩의 곡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2악장 에 오버 더 레인보우'의 곡이 합쳐진 것인가보다.

네이버 영화정보를 보고 있자니 아이돌 출신이기도 해서 뮤지컬 공연의 노래나 춤등이 어색하지 않았던 모양이고, 나카지마 켄토는 가수일때의 컨셉이 섹시컨셉이었나보다~ 음~~~~ 분위기좀 나는듯 하기도 하네~ㅎㅎㅎㅎ

그의 실제 가수로서 활동할때의 모습도 한번 찾아봐야겠다~

무난하게잘 보았던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