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한국/133분/2018.12.19.개봉/12세관람가/강형철감독

주연 : 디오(로기수), 자레드 그라임스(잭슨), 박혜수(양판래), 오정세(강병삼), 김민호(샤오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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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될수도 있는 내용이 담겨있는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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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한국전쟁 최대 규모의 거제 포로수용소

새로 부임해온 소장은 수용소의 대외적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전쟁 포로들로 댄스단을 결성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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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소 내 최고 트러블메이커 로기수(도경수), 무려 4개국어가 가능한 무허가 통역사 양판래(박혜수)

잃어버린 아내를 찾기 위해 유명해져야 하는 사랑꾼 강병삼(오정세)

반전 댄스실력 갖춘 춤꾼 샤오팡(김민호)

그리고 이들의 리더 전직 브로드웨이 탭댄서 잭슨(자레드 그라임스)

그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윙키즈'를 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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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이 돋는 영화다

이들이 처음에는 오합지졸이었으나 탭댄스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기에

파나는 노력으로 제대로된 탭댄스를 보여준다.

연출을 굉장히 멋스럽게 해서 영화를 보는 동안 어떤 장면들은 공연을 보는듯한 현장감까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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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웃을수만은 없다.

이념이 극단적으로 대립하고있는 포로 수용소이다.

그리고 로기수는 인민영웅 로기진의 동생이기에

그가 미제국의 문화에 흔들리는것은 스스로도 큰 갈등이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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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들간의 이념대립과 정치적음모 그리고 개인의 욕망까지....

그래도 웃다가 우는것은 그닥이다...

형은 인민의 영웅 로기진이다...

그런 그가 어느날 우연히 보게된 탭댄스에 매료된다.

(빌리엘리어트가 발레에 매료되는 그런 느낌...)

어린소년에게는 너무 막연한 이념과 자신을 완전 매료시킨 미제국주의의 문화

갈등하며 결국 소년은 본능에 이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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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톨처럼 이쁘게 생겨가지고..

춤도 잘추네...

도경수 때문에 "백일의 낭군님"도 봤다는.... (드라마 막 이상해서 욕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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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라"환희", 데이비드 보위 "모던 러브", 베니 굿맨 "싱싱싱"

따라 부르고 싶어지는 노래들이 나오고 배우들의 멋진 춤실력은 정말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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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 배우는 드라마[청춘시대]에서 은재역을 참 잘해냈는데....

[스윙키즈]에서도 어설픈 영어발음에 춤도 잘추고, 노래도 잘하고, 예쁘기까지한....

멋진 그녀였다. 몰랐는데 그녀 2014년 K팝스타 시즌4에 출연했었다고 하네..

어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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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만 아니었으면 정말 아름답게 살았을 불꽃같았던 청춘들....

말한마디에 빨갱이가 되고 , 이유도 모른채 죽을수도 있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따라야하고...

정말 암울했던 그 시절을 살았던 열정 가득했던 청춘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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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몇년전 뮤지컬[로기수]를 관람했었다.

머리나쁜 나는 기 스토리를 다 기억하지 못하고 가물가물하지만

그때 무척 감동적이었고, 처음과 끝에 보여주었던 탭댄스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고

탭슈즈를 보며 울었던기억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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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스윙키즈]는 [로기수]를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어렴풋한 기억이긴 하지만 대충 그 맥락은 비슷한것 같고 결말은 다르다.

맥락은 비슷하다고 했으나 그 결이 너무 다른것같아 내겐 좀 아쉬웠다.

굉장히 유쾌했고, 코믹한 부분도 많아 신나고 많이 웃었지만

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이 될수는 없는이야기 아니겠는가....

차라리 [로기수]의 결말을 따라 갔더라면 더 감동적이지 않았을까 싶다....

형 로기진이 인민의 영웅이긴 했으나 참 멋졌었던것 같은데....

영화에서는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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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키즈에서의 발견은 샤오팡 역의 김민호 배우가 아닐까싶다

엄청 튼실해서 움직일때마다 옷이 튿어어지는데 영양실조란다...

진짜 한국배우 맞어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