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난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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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김민호
출연 마동석, 송지효
개봉 2018.11.22.
앞서 연이어 개봉한 작품들 속에서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었기에
[성난황소]를 관람하는 마음은 제발 이번 작품은 괜찮아야 하는데 그런 마음으로
기대 반, 걱정반이었다. 많이 내려놓은 탓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번 [성난황소]는
마동석표 액션다웠고 2% 부족함은 있었지만 나름 통쾌하게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다.
원래 거친 일을 했었는데 아내를 만나 마음잡고 성실히 살아가는 순정남
하지만 그 성질을 건드리면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황소같은 남자 동철 캐릭터는
배우 마동석과 잘 어울렸던 것 같고
엄청난 범죄조직의 기태는 결국 응징을 받는 뻔한 스토리로 흘러가지만
김민재 & 박지환의 케미와 코믹 호흡은 극의 재미를 더해주었고
통쾌한 액션은 러닝타임을 유쾌하게 해주었다.
그래도 이야기가 너무 뻔하게 흘러가니까그냥마음내려놓고
걍 달콤한 팝콘 먹으면서 보면 될듯...
액션씬이 많아 팝콘 아삭아삭 먹어도 별로 방해 안 될 거다~~
15세 관람가니 수능마친 우리 학생들 스트레스 해소할겸
관람하기에 좋을것 같다는 생각....^^
개요 : 범죄,액션/한국/115분/2018.11.22.개봉/15세관람가
감독 : 김민호
주연 : 마동석(강동철), 송지효(지수)
조연 : 김성오(기태), 김민재(곰사장), 박지환(춘식), 이성우(두식),배누리(소연), 박지훈(작두)
줄거리
거칠었던 과거를 벗어나 수산시장에서 건어물 유통을 하며 건실하게 살아가던 동철(마동석)
어느날 아내 지수(송지효)가 납치된다.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그녀의 행방은 묘연하다.
그리고 동철에게 납치범(김성오)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오히려 지수를 납치한 대가로 거액의 돈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이에 폭발한 동철은 지수를 구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남자 동철 귀가 참 얇다...
그래서인가 순해만 보이는 아내 지수가 쎄질수밖에 없다.
천성이 착한 동철은 걸핏하면 사기를 당한다. 뒷수습은 지수의 몫
빚 때문에 요양원에서, 식당에서 열심히 일하는데...
오프닝에서 보여주는 장면... 딱 봐도 사기 냄새 풀풀
빚도 갚고, 아내도 호강시켜주고 그러기 위해 대출까지 받아 킹크랩 사업에 투자를 한다.
기태(김성오) 이 남자는 정말 사악한 사람이다.
여자들을 납치해서 해외에 팔아넘기기도 하고, 장기도 팔아넘기고, 불법 대부업도 한다.
납치하고는 그 가족에게 납치한 대가로 돈을 준다.
그일을 당하는 사람들에게서 인간의 속물근성을 보여주기도 하고, 이중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의 악랄한 장면중 하나 지수를 물고문한다.
이장면 상당히 리얼한데.. 송지효배우 많이 고생했을것 같다.
무능한 경찰이 아내를 찾는일을 제대로 못해내자 동철은 춘식(박지환)과 곰사장(김민재)와 함께
지수를 찾아 나선다. 여기서 춘식역의 박지환배우.. 26세로 나온다.. 아니 왜? 이런 설정을 뒀는지
모르겠으나 웃음 빵 터진다... 하긴 [군도]에서 돌무치역 하정우는 18세로도 나왔으니 뭐..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할 때 그중 하나가 엄청난 액수의 돈이라면
돈이 아니라 다른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자가 얼마나 될까....
주인공 동철은 돈이 아닌 아내를 선택하고 목숨 걸고 지켜낸다.
뻔한 스토리에 뻔한 결말이었지만
그 결말이 통쾌했던 것은 요즘 보기 드문 그 남자의 순정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